존 웨슬리 암호일기 파헤친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명구 목사)가 존 웨슬리의 암호일기의 비밀을 파헤친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1월 24일 존 웨슬리의 암호일기 연구보고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암호일기 연구자 이정환 박사는 “웨슬리의 설교문과 일기가 많이 공개되었지만 자신의 신앙생활을 위해 쓴 개인 일기가 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개인 일기는 암호로 쓰여 있는데, 근래에 들어 몇몇 학자들에 의해 조금씩 해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환 박사는 웨슬리의 암호일기 복사본을 입수해 웨슬리가 기록한 개인 일기에 대한 해독과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감 총회는 교육국 내 존 웨슬리 암호일기 연구센터를 통해 이 박사의 연구를 지원한다.

이정환 박사에 따르면 웨슬리는 개인 일기를 작성해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정해놓고 이를 규칙적으로 지켰다. 암호일기를 해독하면 웨슬리의 시간 관리와 그만의 신학세계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웨슬리가 옥스퍼드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10년 간 쓴 암호문 일기에는 웨슬리만의 독특한 시간 관리와 생활 관리 방법이 담겨 있다”며 “이를 해독하는 것은 웨슬리의 신학과 감리교회의 발전구조에 대한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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