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전도의 불 재점화”
돈안쓰는 선거 등 내부 변화도 추진

최근까지 내홍을 겪었던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새해 전도와 부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사진)은 지난 1월 25일 감리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워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100만 전도로 부흥의 불을 다시 지피겠다”고 전도에 강조점을 두었다. 그는 “다들 전도가 안 되는 시대라고 하지만 전도를 하면 전도가 된다”며 지난해 감독회장 직무정지 사태 등으로 중단됐던 100만 전도운동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선교부 안에 TF팀을 구성해 전도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감리교 교단의 정상화와 교회 개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그는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기 위해 감독회장은 권한인 본부 인사권도 내려놓고 공개채용을 통해 뽑았다. 이런 작은 시도와 변화를 통해 건강한 감리교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단 내부 갈등의 원인 됐던 선거법 역시 올해 입법의회에서 개정하겠다는 각오다.

전 감독회장은 이 밖에도 3.1운동 주년 사업과 북한에 나무심기 등 대사회적 사업에도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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