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바자회 수익금으로
빈민가에 교회당 세워 헌당

서산교회(김형배 목사)가 멕시코 치아파스주에 교회당을 봉헌하고, 한국식 부흥회로 현지인들에게 특별한 은혜도 선물했다.

서산교회는 멕시코 최남단 치아파스주 툭스틀라지역에 교회당을 건축하고 지난 1월 15일 봉헌예배를 드렸다. 이번에 헌당한 하나님의집교회당은 서산교회 여전도회 성도들의 땀과 눈물, 기도로 세워졌다.

서산교회 41개 연합여전도회는 봄과 가을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을 모아 매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선교지에 교회당을 세웠다. 올해도 지난해 1년 동안 아끼고 덜 쓰고 모은 선교비 3,000만 원을 헌납해 멕시코 선교 오지에 기적적으로 교회당을 건축할 수 있었다.  

이번 봉헌예배에는 서산교회에서 김형배 목사와 선교담당 박수현 목사, 해외선교위원장 정수희 장로, 전 에스더여전도회장 김은자 권사 등 8명이 참여해 현지인들과 기쁨을 나누었다. 봉헌식은 조성출 선교사의 집례로 거행되었다. 김형배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것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기 위해서”라며 “하나님의집교회도 복의 근원과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나님의집교회 담임인 플루미오 목사는 “우리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 곳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믿음으로 기도했는데, 지구 반대편 한국의 서산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면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이 지역의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눈물로 감사를 전했다.

감격과 축제의 분위기가 가득했던 봉헌예배는 오후 5시에 시작돼 9시가 넘어서 끝이 났다.

김형배 목사는 새 교회당 헌당 기념으로 사흘간 한국식 부흥성회를 열고 현지인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게 했다. 특히 매 집회마다 많은 병자들이 안수기도를 통해 고침을 받았다고 서산교회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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