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CBS·C채널, 설날 특집 방송 프로그램

기독교 방송들이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되짚어볼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CTS기독교TV는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걸어온 길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100년 교회를 찾아서’에서는 여성 애국지사를 배출한 연동교회, 3.1운동 당시 만세운동 참여학생들의 집결지가 됐던 숭동교회를 찾아 역사의 흔적을 돌아본다.(2월 1일, 8일 오후 12시)

독립운동가이자 여성교육의 선구자인 열사 김마리아의 삶을 비추는 ‘열사 김마리아’, 대구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믿음의 조상들의 모습을 담은 ‘거룩한 함성’도 방영된다.(2월 2일 오후 10시/2월 9일 오후 10시)

또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고를 치른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오페라 손양원’은 1,2부로 특별 편성된다.(2월 2일, 9일 오후 7시)

▲ CBS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

CBS TV는 3.1운동 전후의 항일독립운동을 오로지 기독교적 시각에서 살핀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를 선보인다. 3.1운동 이후 가장 큰 만세운동이었던 용정 3.13만세운동과 이를 가능케했던 북간도 기독교 공동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북간도 출신의 마지막 생존자인 문동환 목사와 젊은 역사학자 심용환 작가의 만남으로 북간도 항일독립운동의 이야기를 풀어낸다.(2월 4일, 5일 오후 8시)

최초의 한글성경 ‘마가복음언해’를 펴내고 구한말 조선의 복음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조선인 이수정에 대한 ‘한국 기독교 선교의 개척자, 이수정’도 방송된다.(2월 2일 오후 8시 40분)

C채널에서는 ‘3.1운동과 한국교회’, 다음세대와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통일을 주제로 한 ‘복음적 평화통일과 대한민국’을 마련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100분 간 진행되는 특집대담으로 방영된다.(2월 4~6일 오전 8시 30분)

이 밖에 특선영화와 토크쇼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CTS에서는 특선영화 ‘막달라 마리아’(2월 4일 오전 12시 50분), ‘요한 웨슬리’(2월 5일 오전 12시 50분)를 방송하며 CBS에서는 ‘다움세움2’에서 크리스천들이 명절을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2월 1일 오전 9시 10분)

C채널 ‘힐링토크 회복’에서는 순교자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피아니스트 이경미 박사와의 만남이 방영된다.(2월 6일 오전 11시)

▲ C채널 토크쇼 '힐링토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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