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 ‘교단 부흥에 헌신’ 의지 다져
개근상·모범상·공로상 등 수상자 시상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이 설립 2년 만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난 2월 21일 총회본부에서 제1회 졸업식을 열었다.

1기 졸업생 73명은 수십 년 전 입어본 졸업가운을 다시 입고 학사모를 쓴 채 졸업의 감격을 맛보았다.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 정운찬 전 총리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2년 간 총 60강좌를 수강했다. 사회 저명인사 및 기독교지도자 등 유수의 강사진이 총회본부를 찾아 열정적으로 강연을 펼쳤다.

수강생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평대원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일정과 약속은 모두 뒤로 미뤘다. 수도권을 비롯해 당진, 청주, 목포 등 멀리 지방에서 버스, 기차, 자가용 등으로 원거리를 오고간 수강생도 많았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참석을 못할 때는 수업 때 녹화된 영상을 인터넷으로 보며 강의를 듣기도 했다. 봄, 가을 사이 휴강 기간에는 강화도, 국내 순교지 등에서 수련회를 열어 영성과 친교를 증진했다.

졸업을 앞둔 지난해 연말에는 대만으로 졸업여행을 떠나 외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또 사은행사를 일체 열지 않고 그 비용으로 연탄 7,000장을 구입해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백사마을에 후원했으며 연탄배달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평대원 이사진과 졸업생을 비롯해 가족과 축하객 등 250여 명이 모여 졸업의 영광과 기쁨을 나누었다.

졸업식은 부이사장 홍진유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개식사와 교학처장 조창연 장로의 학사보고, 박복희 교수(서울신대)의 축가 후 원장 김춘규 장로가 개근상(김경수 장로, 김종욱 집사, 이성이 장로, 정웅 장로, 전성원 장로, 이명숙 권사)을, 이사장 신명범 장로가 모범상(신행철 장로, 이필운 장로, 현석열 장로, 이미순 권사), 공로상(라동하 장로, 박상신 권사), 특별상(유재수 장로, 안봉화 장로)을 각각 수여했다.

이어 김춘규 장로가 졸업생 개개인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은 “끊임없이 배우기를 멈추지 않은 평대원 졸업생들은 가장 지혜로운 분들”이라고 축하했다.  

1부 졸업예배는 교학처장 조창연 장로의 사회로 부이사장 김춘식 장로의 기도, 이사 박상신 권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설교에서 “오늘 졸업하신 평신도 지도자들이 앞으로 교단과 한국교회의 부흥의 주역이 되어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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