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인대회도 함께 열려, 목사 후보자 143명 예상

총회가 주최하는 2019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이 오는 4월 1일부터 전국 4개 권역에서 차례로 열린다. 서울지역은 4월 1일 아현교회에서, 충청지역은 2일 천안교회에서, 호남지역은 4일 전주 바울교회에서, 영남지역은 5일 김해제일교회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총회 차원의 행사로 통합해 진행되던 목사안수식이 올해는 지역별로 나뉘어 열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적인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취지로 분산 개최된다. 각 지역 목사안수식은 지역총회 폐지후 처음이다.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은 2013년 제106년차부터 총회 주최로 매년 4월에 진행되어왔다. 지방회별로 목사안수식이 열릴 때보다 대규모로 열려 웅장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성결인대회를 겸해 보다 경건하고 영성이 깊어진 측면도 있었다.

그러나 목사안수 후보자 150여 명이 한꺼번에 목사안수를 받다보니 혼잡한 분위기와 휴식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노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올해 지역별 목사안수식은 앞서 열린 행사의 문제를 보완하면서 보다 의미를 살려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회는 이번 지역별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에서 성결교회 신앙십계명, 윤리십계명, 가정십계명, 직업십계명, 선교십계명 등을 배포하고 이를 전 성결교회가 한 마음으로 실천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목사안수자들은 ‘21세기 성결교회 목사의 다짐’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지역별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은 총회본부 각 국과 지역별 준비위원회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12일 열린 총회 심리부 회의에서는 총 144명의 목사안수 대상자 서류를 심리해 총 143명을 고시위원회로 이첩했다.

이들은 고시위원회(위원장 허성호 목사) 주최로 오는 3월 25~27일 수정교회에서 열리는 3일간의 금식기도성회에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목사안수대상자들은 첫날 개회예배부터 마지막 날 폐회예배 때까지 영성훈련에 집중하면서 사흘간 물 이외 다른 음식물을 먹거나 마시지 않고 금식하며 오직 기도와 말씀에만 매달리게 된다. 금식성회 기간 취식과 외부 출입을 할 경우 목사안수 자격에서 탈락된다. 금식성회는 두 번의 영성집회와 새벽기도회, 신약통독 및 기도 등으로 진행된다.

금식성회 기간에는 고시위원들이 두 번의 목회멘토링을 통해 예비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계획이다. 한 명의 고시위원이 10여 명의 목사안수대상자들과 둘러 앉아 얘기를 나누며 수십 년 간 쌓인 목회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이 밖에도 목사안수대상자들은 60일간 실천한 영성훈련일지를 검사받게 된다. 영성훈련일지는 예비 목회자들의 영성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고시위가 도입한 것으로 60일간 매일 기도(2시간), 말씀읽기(1시간), 전도(2시간)를 실천하고, 그 내용을 담임목사에게 검사를 받아 제출해야 하는 필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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