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비판 여론 거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최근 변승우 씨(사랑하는교회)에 대한 이단해제 결정을 내려 논란이 거세다.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6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전문위원 정동섭 목사가 제출한 ‘변승우 목사의 사랑하는교회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받고 이단 해제를 결정했다. 보고서에는 “변씨가 본질적으로 복음주의 신학에 범주에 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발표 후 통합을 추진했던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한기총이 변승우 씨를 이단 해제한 것에 유감을 표시하고 통합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위의 결정이 논란이 되자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유동근 목사와 위원 정동섭 목사는 3월 8일 보고서를 철회하고 해당 직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9일 전광훈 대표회장은 “깊이 있는 토론을 거쳐 이단성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변승우 씨는 구원관 계시관, 교회관 등의 문제로 우리교단을 비롯해 예장합동, 통합 등에서 이단 및 교류금지, 예의주시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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