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1주년 감사예배 ··· 은퇴자들 따뜻한 위로·격려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 윤홍규 유수현 이병기 장로가 정년 은퇴하고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부평제일교회는 지난 3월 10일 주일 낮예배에서 원로장로 추대식을 열고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해온 윤홍규 유수현 이병기 장로를 원로로 추대했다. 추대식은 교회의 전통에 따라 별도 행사가 아닌 창립 91주년 감사예배 중에 간소하게 거행되었지만 축하와 감사, 격려 등 추대자에 대한 예우는 어느 때보다 깍듯했다.   

김종웅 목사의 설교와 영상을 통해 은퇴하는 세 장로의 신앙적 열정과 교회를 위한 헌신이 자세하게 소개되었다. 김 목사는 “오늘 은퇴하는 세분의 장로님은 교회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교회를 위해 헌신과 충성을 바친 분이다”면서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을 하나님께서 결코 잊지 않으시고, 자손들에게까지 축복하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한 “세 분의 장로님을 포함해서 지난 91년간 교회를 위해 희생한 선배 장로님들의 신앙 길을 따라 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대식에서 김종웅 목사는 추대패와 감사의 예물을 전달했으며, 성도 대표 등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원로장로 추대를 축하했다. 인천동지방장로회와 남전도회도 감사패를 전달하며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했다.   

윤홍규 원로장로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장로로 장립돼 33년간 시무하면서 교회당건축위원장과 선임 장로 등으로 헌신했다. 20여 년 전 사업이 가장 어려울 때에 전자오르간을 헌납하는 등 교회의 크고 작은 일에 앞장섰다. 인천동지방회 평신도기관장과 지방회 부회장 등 주요 부서에서 활동했으며, 전국장로회 부회장, 총회 의회부서, 항존부서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윤 장로는 “30년 넘는 동안 성도들 더불어 지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함께 은퇴한 유수현 장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돼 감사하다”며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인사했다. 유 장로는 상지대 서울신대 숭실대 명지대 등에서 사회복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사회복지정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병기 장로는 “부평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학교 교사와 찬양대원으로 30년 넘게 봉사하는 동안 무척 행복했다”며 “삶과 신앙의 일치와 기도 생활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장로는 암 수술 후에도 새벽기도회에 거의 빠지지 않았고, 출장을 가도 새벽기도회 참석하기 위해 교회 옆에 숙소를 잡았을 정도로 기도생활에 충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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