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지 않고 순종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신임 장로장립·권사취임
명예 장로·명예권사 추대

“국회의원 같은 일꾼이 아니라 국무위원 같은 일꾼이 되겠습니다.”

지난 4월 6일 열린 서산중앙교회(김기봉 목사) 임직식에서 신임 장로로 장립된 김선규 장로는 “국회의원처럼 싸우고 방해하고 따지는 장로가 아니라 순종하고 목회를 적극 돕는 국무위원 장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담임목사를 잘 보좌하는 당회원이 되겠다는 취지였다. 이 자리에는 서산시를 지역구로 한 성일종 국회의원도 참석해 그의 각오는 새롭게 다가왔다.

김선규 장로와 나란히 장립을 받은 조한봉 조성옥 신임 장로도 “신앙의 모범을 보이며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장로로 장립된 3명의 신임 장로는 20년 이상 교회를 위해 꾸준하게 봉사한 인물이다. 특히 차량 운행과 주차관리 등 궂은 일을 도맡아왔다. 신임 장로 중 맡형 격인 김선규 장로는 재정위원과 차량 운행 등 22년간 봉사했다. 서산중앙교회 창립 당시 중학생이던 조한봉 장로도 성가대장과 교회 홍보 등 30년간 헌신을 다해왔다. 조성옥 신임 장로도 1994년 집사 직분을 받은 후 차량 운행과 교회당 시설관리와 주차 등 24년 동안 충성스럽게 교회를 섬겼다. 

또 권사로 취임한 박화자 씨 등 20명의 신임 일꾼도 교회를 위해 기도와 봉사 등 직분에 충실히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추대식에서는 그동안 교회를 충성스럽게 봉사한 최상선 박경수 장로가 명예 장로로 추대되었다. 최상선 장로는 13년 장로로 시무하면서 재정 담당과 구역강사, 교회당 시설관리 등으로 봉사해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봉 목사는 추대사에서 “장로 시무기간을 포함해 41년간 몸된 교회를 섬기는데 앞장섰으며, 새벽기도회도 거의 빠지지 않고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하셨다”며 “온 교우의 뜻을 모아 명예장로로 기쁘게 추대한다”고 공포했다.

최 장로와 함께 명예로 추대된 박경수 장로도 8년 동안 협동장로로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했으며, 남은 여정을 교회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며 섬겨주었다고 김 목사가 소개했다. 또 기도의 어머니의 자리를 지켜온 최영애 권사가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그녀는 26년 간 여전도회와 식당 봉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날 추대와 임직을 축하하는 행사도 풍성했다. 우선, 성도 전체가 축복송을 부르며 이들을 축하했다.

또 송천웅 목사(대천교회) 서산시기독교연합회장 김기용 목사 등 지방회와 성일종 의원 등이 권면과 축사를 전했으며, 이회구 권사가 축가를 불렀다. 또 류기성 목사(홍성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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