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모 위한 교육목회 감당할 것”

서울신대 기독교교육과 05학번 동기로 처음 만난 조형희 민희진 목사는 결혼한 지 3년차인 동갑내기 부부다. 부부는 대학원생 시절 교단 BCM교육목회 프로그램 집필과 BCM캠프 등을 함께하며 가까워졌고 사역의 현장에서 목회자의 꿈을 키워나갔다. 친구로 만나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온 이들 부부에게는 이번 목사안수식에서 동시에 안수를 받았다는 것이 큰 감격이었다.

남편 조형희 목사는 “아내와 함께 안수를 받게돼 감격스럽다”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직분을 감당하며 겸손히 잘 섬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내 민희진 목사는 “목사가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기억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순종하겠다”고 말했다.

동료로서 오랫동안 서로를 지켜봐온 부부는 누구보다 서로의 성향과 성격을 잘 알고 있어 함께 목회를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아내와 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는데 기본적인 가치관이나 목회 방향은 같아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했고 민 목사 역시 “저는 아이디어가 많고 남편은 꼼꼼하고 체계적이어서 함께 목회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보면 기획력과 실행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재 세 살배기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는 조형희 민희진 목사는 육아와 사역을 병행하는 것이 어렵지만 함께 배려하고 도우며 나아가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부부는 앞으로 교육목회자로서의 비전을 품고 목회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형희 목사는 “기독교교육적인 관점을 가지고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고 민희진 목사는 “어디에 있던지 다음세대와 부모, 가정을 위한 교육목회를 감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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