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며 사는 게 복이다”

평신도대학원(이사장 홍진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4월 11일 총회본부에서 전 세기총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고시영 목사는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를 인문학을 통해 새롭게 성찰했다.

고시영 목사는 강연에서 “기복주의적 신앙으로 빠지는 것은 위험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 행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고 목사는 “인간이 고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복을 받은 것”이라며 “고민을 하면 자기를 더 분명히 알게 되고 관대해진다. 자유함을 누리며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팔복은 우리에게 주신 행복지침서와 같다”며 “돈과 명예를 얻으면 행복해질 것 같은 데 그렇지 않다. 팔복을 통해 간단명료하게 가르쳐주신 복 받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또 “행복의 본질은 마음 상태”라며 “마음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처럼 행복해지려면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고 늘 자족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목사는 “하나님께 복을 받아도 이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망한다”며 “복을 받을수록 더 조심하고 더 고민해야 축복이 이어지고 더 많이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고 목사는 또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처럼 우는 자가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하나님께 위로를 받는 복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고 목사는 “눈물도 유형이 많다.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우는 사람”이라며 “하나님이 아파하시는 것을 같이 아파하며 울고, 회개하면서 우는 것이 진정한 눈물”이라고 덧붙였다.

고 목사는 또 인문학 강의를 마친 뒤 기독교유권자연맹 활동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일어나는 것은 보수가 중시하는 자유의 가치와 진보가 중시하는 평등의 가치가 충돌하기 때문”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참된 정치인을 선출하여 정치의 인격화가 이루어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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