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김향숙 목사 선출 … 15년 만에 재임
‘60세 조기 은퇴’ 여교역자 연금문제 등 논의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가 지난 4월 22~23일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제85년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에 김향숙 목사(넘치는교회)를 선출했다.

회장 김향숙 목사는 “15년 만에 다시 재임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여교역자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올 한해 섬기며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중보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는 회원 114명 중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해 회장활동 보고, 임원회 및 실행위 보고, 각부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각부 보고와 지련보고는 부장들과 지련회장들이 앞으로 나와 인사하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으며 감사보고, 회계결산보고, 각 기관 보고 등은 서면으로 받았다. 기관보고에서는 2017년에 개소한 성락원 산하 기관인 성락재가방문센터가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폐업했다고 보고됐다.

이어 임원선거에서는 회장 김향숙 목사를 비롯한 모든 임원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회무에서는 ‘전도사’ 정년이 65세로 돼있어 조기은퇴를 할 경우 연금을 완납하지 못해 연금지급의 문제가 발생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교역자인 여교역자들 대부분은 조기은퇴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우려가 큰 상황이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헌법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여의치 않아 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는 전국 지방회에 도움을 요청키로 했다. 그래서 이날 총회에서는 이런 중요한 사안을 처리할 항존위원회로 ‘대책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은 회장을 포함해 7인으로 구성했다.  

한편 총회 전 드린 개회예배는 직전회장 이상화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제1부회장 김영자 목사의 기도,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 및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윤성원 총회장은 ‘교회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중요한 사역은 가르치는 일, 전파하는 일, 고치는 일”이라며 “이 기본적인 원리와 기본을 충실히 감당할 때 그 공동체는 흔들리지 않는다. 여교역자들이 사역을 할 때 이 세 가지를 늘 새겨 우리교단을 든든히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장로회장 김성호 장로, 전국권사회 주옥자 권사, 본지 사장 장광래 장로, 활천사장 정경환 목사, 충북지방회장 한석봉 목사, 이재은 선교사(필리핀) 등도 참석해 정기총회 개회를 축하했다.

다음은 임원명단.
회장/김향숙 목사(넘치는), 부회장/김영자 목사(새빛) 홍영희 목사(충성), 총무/강미선 목사(남원주), 서기/장미순 목사(예수마음), 부서기/마미애 목사(아름다운), 회계/정재연 목사(장유바울), 부회계/이양순 목사(엘로힘). ☞ 관련 인터뷰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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