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가 사명 감당해”

평신도대학원(이사장 홍진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는 지난 4월 18일 총회본부에서 예장통합 전 총회장 박위근 목사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박위근 목사는 ‘건강한 교회’라는 제목으로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의 탄생 배경과 건강한 교회의 요건을 강의했다.

박 목사는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성도들의 신앙은 좋았으나 이방인들이 들어올 수 없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지도 않았다며 “복음전파를 위해 하나님이 택하신 방법은 예루살렘교회에 박해를 가해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아무리 잘 살아도 이런 저런 힘든 일과 어려움이 닥쳐오기 마련”이라며 “그러한 고난은 다 지나고 보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과 섭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안디옥교회를 통해 좋은 교회의 모습을 알 수 있는데 안디옥교회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던 교회였다”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모든 차별을 극복하고 한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건강한 교회는 교회의 모든 현안을 놓고 열심히 기도하는 교회이다. 안디옥교회는 성령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먼저 회의를 시작하지 아니하고 금식하면서 기도했다”며 “교회는 기도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기도가 사라졌거나 형식화된 교회는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충고했다.

박 목사는 또 “건강한 교회는 성령의 인도를 겸손히 따르는 교회”라며 “안디옥교회는 선교사를 보낼 만한 여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나바와 사울은 물론 안디옥교회 교인들은 성령의 지시를 겸손한 마음으로 따르고 순종했다. 여기서 건강한 교회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마지막으로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며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안디옥교회처럼 건강한 교회가 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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