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으로 섬길 수 있어 행복했다”
8개 지방회 순회하며 소통과 화합 다져
장기발전계획 수립 … 신개척 모금 활동도

미주성결교회 제39회 총회장 최경환 목사는 임기 중 미주지역 각 지방회를 순회하며 지방과 교회의 형편을 살폈다. 총회 차원에서 해외 선교지를 방문해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2세목회자 콘퍼런스를 한국서 여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퇴임을 앞둔 최 총회장에게 지난 1년간의 활동과 소회를 들어보았다.

총회장 퇴임을 앞둔 소감은?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감사함뿐이다. 돌이켜보니 뿌듯한 일도 많았고 아쉬웠던 일도 적지 않다. 그렇더라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총회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시온교회 성도들과 당회원들의 도움이 컸다. 기도와 물질로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모습에 더 없는 힘을 얻었다.

미주 전역을 누비며 각 지방회를 방문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지난 1년 동안 미주지역 8개 지방 13개 지역을 방문했다. 친교와 교제의 시간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고, 교단 발전을 위한 의견도 들었다. 서로 협력하며 위로하고 섬기는 기회가 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정을 다 하시는 모습에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

임기 중에 해외선교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는데, 어떤 사역을 벌였는가?
미주총회 해외선교부(위원장 조승수 목사)와 태국 선교지와 말레이시아를 방문방했다. 은퇴 후에도 복음의 열정으로 사역 하시는 이용원 목사님(메콩강선교회)의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특히 선교지를 방문 할 때 마다 필요를 채워 드릴 수 있어 더 없이 감사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찬양 할 때 드럼이 필요하다고 해서 성도들의 귀한 헌금으로 드럼을 보냈다. 태국에서는 내 오랜 기도제목을 이룰 수 있는 기회였다. 지금의 성전을 건축하며 공사비의 십분의 일을 선교지에 지교회를 세우길 기도해왔는데, 9년이 지나서 태국에 ‘시온센터’를 세웠다. 무엇보다 이번 총회에서 해선위와 신용범 장로님(뉴욕한빛교회)의 도움으로 총회에서 파송한 해외선교사 모두를 초청한 것이 가장 뿌듯하고 보람된 일이다. 

지난 총회에서 교단발전을 위해 장기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어떤 계획을 구상하고 있나?
미주 성결교단의 차세대를 위한 장기발전위원회(위원장 황영송 목사)를 구성했는데, 젊은 사역자들의 귀한 의견이 반영을 할 수 있어 더 없이 감사하다. 장기발전위원회를 통해 더 활기차고 성장하는 교단이 될 것으로 믿는다. 바라기는 장기발전위원회에서 미주 총회의 시급한 문제인 모기지론(교회당 매입 대출금) 지원과 은퇴 목회자 연금, 상조회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성결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 개척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진전되고 있나?
짧은 기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우선 개척기금이나 펀드를 모금하고 있다. 여러 교회가 동참해주었다. 처음으로 총회에서 개척기금도 마련해 매우 고무적이다. 이것들이 종잣돈이 되어서 미국 전역에 성결교회가 세워지는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총회장으로서 마지막으로 당부할 말이 있다면?
가장 먼저 사중복음을 가슴에 새기며 사역 현장에서 수고 하시는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분들이 계셨기에 미주 땅에 성결교회가 있을 수 있었다. 모든 교회와 성도의 가정이 든든히 서가며 형통한 축복이 있기를 바라고 미주성결교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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