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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명 목사의 목회철학과 교회섬김은 매우 단순하다. 사중복음이다. 지역적 특성이나 현대 목회의 기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초지일관 사중복음을 외친다. 이러한 점에서 이동명 목사의 목회는 사중복음 성결교단의 입장에서 더없이 소중하다. 왜냐하면 사중복음이 여전히 부흥의 동력으로 역사하고 있다는 것을 이동명 목사가 목회로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명 목사가 이해하고 목회에 적용하고 있는 사중복음은 그가 대학교 시절에 경험한 사회과학공부와 복음주의 신앙훈련, 그리고 음악적 소양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목회표제로서 사중복음 이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여러 교파는 각각 그리스도의 지체를 형성하고 있다. 수많은 복음적 교파가 각기 특색을 발휘함으로 그리스도의 전모를 세상에 잘 드러낼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결교회의 사명은 성결교회의 특색을 발휘하는 것이고, 성결교회 목회는 성결교회의 사명을 실현하는 것이며, 성결교회의 부흥은 성결교회 신학과 신앙의 부흥이다.

성결교회의 사명은 요한 웨슬레가 주장하던 성결의 도리를 그대로 전하기 위해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더욱 힘 있게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중복음은 성결교회 목회표제가 될 수 있다. 곧 성결교회 목회의 전체적 의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을 잡아서 함축적으로 표현하면 ‘개신교 복음주의 웨슬레안 사중복음’이라 할 수 있다.

함께하는교회는 성결교회 헌법의 교리적 제도적 골격을 토대로 목회현장을 구조화하고, 성결교회의 신학과 신앙을 토대로 발간한 교육교재 및 목회 자료들을 사용하여 성결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고 있다.
또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인 웨슬리안 사중복음의 세계관을 체득하고 실천하고 전파 하여 성결한 가정과 세상을 만들고, 교회를 지키다가 영광의 주님을 맞이할 것을 고대한다.
 
중생목회: 예배
함께하는교회는 중생한 사람의 최고 행위로 공 예배를 강조한다. 함께하는교회의 공 예배는 주일 낮과 밤 예배, 수요일 오후 예배이다. 예배 순서를 보면 사중복음이 예배표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입례예전은 참회를 강조하여 중생예전으로, 말씀예전은 성경진리를 통한 성결을 강조하여 성결예전으로, 성찬예전에서는 십자가 복음을 기념함과 도유(塗油)를 강조하여 신유예전으로, 파송예전에서는 삶의 자리에서의 하나님의 공의실현을 강조하여 재림예전으로 삼을 수 있다.

또 공 예배에 있어서 사중복음은 설교표제이다. 특별히 2019년부터 주일 낮 예배 시간에는 ‘성결한 그리스도의 몸 교육목회(BCM)’를 따라 1~3월은 중생, 4~6월은 성결, 7~9월은 신유, 10~12월은 재림을 표제로 설교하고, 수요 저녁 예배 시간에는 개정공동성서정과에 따라 대림 절기에는 재림, 성탄절부터 부활절까지는 중생, 부활절부터 성령강림절까지는 성결, 성령 강림 절기에는 신유를 포함한 사중복음 전체를 표제로 설교한다.

또 사중복음은 수련회 표제로도 사용된다. 매년 여름마다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사중복음 수련회’를 개최하는데 교단이 설정한 사중복음 표제에 따라 올해 여름에는 ‘신유’가 수련회 표제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교단이 발행한 여름 성경학교 교재를 사용하고, 장년 세대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외부강사를 초청하고 저녁에는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부흥 사경회를 열어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기도한다.

성결목회: 교육·교제
또 교회는 성경을 통한 성결과 성결한 사람의 인격과 신앙과 삶의 표준이요 규범으로 성경을 강조한다. 특히 성경설교와 성경교육은 성결목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을 것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성경교육과 사랑실천의 현장으로서 구역(반, 목장)교제는 성결목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은 성결한 그리스도인 양성을 위해 사중복음을 교육 표제로 하여 교단이 발행한 교재로 이뤄진다. 새 신자 정착 및 양육을 위한 「구원」, 세례 교육을 위한 「믿음」, 성결한 그리스도인 양성을 위한 「예수님을 따르는 삶」, 성결한 사역자 양성을 위한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사용하고, 구역(목장)교회를 위해 「성결, 이루다」를 사용한다.

2019년에는 ‘성결한 그리스도의 몸 교육목회(BCM)’를 전격적으로 채택했다. 유아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매주 동일한 본문으로 공 예배에서 설교하고 구역(반, 목장)교회에서 성경을 공부한다. 그러므로 본 교회는 사중복음을 중심으로 세대와 세대, 교회와 가정이 한 몸을 이루는 목회의 현장이 되어 가고 있다.

신유목회: 회복·봉사·가정
함께하는교회는 하나님의 치유를 통한 신자의 육신을 안전케 하는 것, 곧 신자가 하나님의 보호로 항상 건강하게 지내는 것과 또는 병 들었을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사람을 긍휼히 여겨 환란 중에 있는 자를 돌보기 위해 교인의 가정을 심방하여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며,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고,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고 돕는다. 옥에 갇힌 자를 방문하며 기도하고 도와주고, 우환질고와 낙심 중에 있는 자를 찾아 위로한다. 이와 같이 회복·봉사·가정 사역은 신유 목회의 핵심이다.

또 매 주일 낮 예배 시간에는 성찬예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기념하여 신앙을 더욱 깊게 하고, 병든 자를 강단으로 초청하여 도유(塗油)하며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한다. 또한 복지·장학·심방·경조 등의 사역을 실천하고, 특별히 생애 주기에 따르는 가정 사역을 실천하여 가정을 치유한다.

재림목회: 복음 세계관
또한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시던 그 몸대로 다시 오시는 일과 천년시대 이전에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짐을 믿는다.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해서는 하나님의 공의의 실현을 강조한다. 예수님이 세상에 다시 오시면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히 실현되는 그 날까지 하나님의 공의를 세상 속에서 실현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 밖에 예수님의 재림의 날까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고 교회를 설립하여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윤리의 실천을 힘쓰며 십자가 복음과 성경의 권위를 보수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등의 영역에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도록 성경과 복음의 관점을 훈련한다. 이렇게 복음 전도와 복음 세계관 사역은 재림 목회의 핵심이다.

또한 삶의 자리에 12명 미만의 성도가 모이는 작은 교회 곧 목장교회를 설립하여 복음을 전하고, 세대별·생애주기별 필요에 맞춘 전도를 기획하여 실천하고 있다. 특별히 가정과 결혼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과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기독교적 대답을 제시하는 복음세계관 집회를 통해 복음을 전한다. 또한 복음세계관 아카데미를 설립 운영한다.

함께하는교회는 성결교회가 되고 성결교회를 세우는 것을 부흥으로 정의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 곧 웨슬레안 사중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지키다가 영광의 주님을 맞이하길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