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선거 최대 관심…이홍근·안신기 목사 2파전
총회장 후보 김용배 목사 … 40주년 기념사업 계획
부총회장 후보 김동욱 목사…교단 헌법 수·개정 구상

올해 미주성결교회 정기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총무 선거이다. 

오는 4월 29일~5월 3일 미국 워싱턴한인교회에서 열리는 미주성결교회 제40회 총회에서 교단 총무 선거에서는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 기호 1번)와 현 총무 이홍근 목사(쟌스크릭한인교회 협동, 기호 2번)가 경선을 벌인다.

현 총무 이홍근 목사는 지난 3년간 미주총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주총회의 새 발전안을 제시한 안신기 목사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총무 후부 기호 1번 안신기 목사는 교단을 위한 비전으로 교단 평가 및 싱크탱크 구성, 생산적인 총회, 전략적 지역에 교회개척 및 작은교회 집중 투자, OMS와 긴밀한 업무 협조, 다른 웨슬리언 교단과의 업무 제휴, 행정서식 개선 등을 내걸었다. 안 목사는 또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지방회별 지역별 다음세대 캠프 개최, 차세대 목회자를 위한 교단 연금 제도 개선, 성경공부 교재 개발을 공약했다.

또 작은교회를 위해 목회 멘토링 제도와 목회자 연장교육을 실시하며 한국총회와 디아스포라 세계대회를 재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밖에 선교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이민목회에 대한 자료개발 및 제공의 뜻도 밝혔다. 

안신기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 그레이스신학교를 졸업하고 총회헌법전면개정위원, 남가주교역자회장,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등의 경력이 있다.

총무 후보 기호 2번 이홍근 목사는 3년 전 미주총회 총무에 당선된 후 총회본부 서류, 정리, 교역자 연장교육 실시, 총회 재정 안정화, 표준예식서 한글 및 영문판 출간, 헌법책 증보판 발간, 정기총회 프로그램의 다양화, 개척교회 설립을 위한 개척자금 적립 등 교단 행정을 보다 체계화하는 데 공헌했다.

또 미주 동부·서부 지역 영어권 교회 설립 추진, 한국총회와 선교적 관계 구축, OMS와 웨슬리언 교단과의 관계협력 증진 등에 힘써왔다. 이 목사는 공약으로 총회본부 건물 매각 및 이전 추진, 유럽직할지방회와 선교적 협력관계 증진, 다문화교회 설립 추진, 미주총회 공동 주일학교 교재 제작, 생산적인 총회 분위기 조성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홍근 목사는 서울신대, 캐피탈바이블신학교를 졸업하고 동부워싱턴교역자회장, 중부지방회장, 미주선거관리위원장, 미주성결교회 제12대 총무 등의 경력이 있다. 

총회장 후보는 현 부총회장 김용배 목사(실로암교회)가 단일 입후보해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김 목사는 “100년의 미래, 본질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주총회 40년 회고 및 평가, 장래 방향 제시, 신학교육 정책 수립, 소수민족 교회 개척 사례연구, 다문화교회, 작은교회 부흥방안 등 7대 이슈에 관한 참고자료를 발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40주년 기념사업으로 40주년 기념예배, 선교사 초청의 밤 및 선교보고, 전도세미나 및 전도운동 실시, 3040 목회자 세미나, 사중복음 전도대회(개척기금 모금), 교회진흥원 및 북한선교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단일 입후보한 김동욱 목사(토론토 큰나무교회)는 “미주성결교회 총회 교단헌법을 수개정하고 복음의 공공성을 확고히 하여 미래지향적 교단을 만들고, 비전과 가치 경쟁을 통한 부흥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김동욱 목사는 토론토 한인사회봉사회 사무장, 캐나다지방회 지방회장, 미주총회 헌법연구위원회 서기, 미주총회 서기, 온타리오 목사회 회장 등의 경력을 쌓았다.

서기 후보 문광수 목사(워싱턴한우리교회)도 단일후보다. 문 목사는 “총회 서기 업무로 성심껏 보좌하여 모든 업무가 효과적이고 생산적이고 능률적으로 최대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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