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지방회 평신도 연합성회

부흥지방회(지방회장 배광모 목사)는 지난 4월 28일 삼광교회에서 평신도 연합성회를 열고 순교신앙 계승을 다짐했다. 지방회 평신도부(부장 송태헌 목사)가 주관한 이날 성회에서는 문준경 전도사의 생애와 사역, 순교 이야기를 다룬 찬송성극 ‘고무신의 노래’ 공연이 열렸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은 문준경 전도사가 성경을 읽던 중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존재를 궁금해 하는 1막을 시작으로 전도부인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2막, 이성봉 목사의 집회 후 신학을 결심하는 3막, 전도자의 삶을 살면서 병자를 돌보는 4막,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마지막까지 복음 전파에 힘쓰는 모습과 순교 장면을 표현한 5막 등 그의 생애 주요 장면과 순교까지의 과정을 간결하지만 감동있게 그려냈다.

비록 적은 수의 배우가 작은 무대에서 펼친 연극이었지만 문준경 전도사의 가슴 절절한 사연과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했다. 극 중간에는 해설자가 앞 뒤 장면과 극 속에 숨겨진 의미를 설명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외침에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함께 눈물지으며 문준경 전도사의 생애를 알게 되었으며 순교정신 계승을 함께 다짐했다.

또 극 중간에는 금주가, 인생모경가, 허사가 등 당시 불렸던 찬송들이 소개되어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도 진행되었다.

이날 연합성회는 삼광교회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인도 후 지방회 부회장 함영주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배광모 목사의 축사, 공연 후 지방회 부서기 임병진 목사의 기도회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심원용 목사(삼광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연합성회에서 모은 헌금은 작은교회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배광모 목사는 “문준경 전도사님은 우리 교단의 대표적인 순교자임에도 그분의 생애와 사역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공연이 그분의 순교정신을 다시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한 다짐의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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