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빚 등 재정난 겪어, 성결인 관심·도움 절실

경북서지방 상주 큰샘교회(서성우 목사)가 2014년 성전 건축 이후 재정난으로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대부분이 70~80대인 고령층 성도 10여 명이 출석하는 큰샘교회는 농촌의 작은교회다. 서성우 목사는 2011년 부임 이후, 재정적 어려움을 무릎 쓰고 성전을 건축해 2014년 허름한 17㎡(5~6평) 남짓한 예배당을 99㎡(30평) 황토 건물로 완공하고 사택도 새롭게 단장했다.

성전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성도들의 고령화로 헌신과 봉사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서 목사가 직접 직영으로 건축에 나서면서 많은 한계에 봉착했다.

2001년 이미 폐암 말기를 경험한 바 있는 서 목사로서는 죽음을 각오한 결단으로 건축을 시작했으며 체력적인 피로감도 컸다. 협소한 진입로 때문에 기계장비의 투입이 어려워 인부 노임이 상승하고 공사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재정적 손실도 매우 컸다.   

건축이후 5년간 서 목사 부부는 건축 빚을 갚기 위해 곶감판매, 산나물채취, 건축현장 노무, 일용알바 등을 마다 않고 일했지만 여전히 5,000만 원의 건축 빚이 남아있다. 서 목사는 지난 8년간 목회자 사례비도 없이 교회와 개인후원자들의 선교헌금으로 생계와 교회운영을 꾸려왔다.

매월 이어지는 마이너스 재정 속에서도 자녀들의 교육비와 노후연금 보다 지역봉사와 선교에 힘을 쏟아왔다. 미자립 농촌교회지만 6곳의 해외선교를 돕고 있다.

서성우 목사는 “교회가 살아나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는 복음의 방주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며 “실제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드린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한편 서성우 목사는 큰샘교회 부임 후, 의료·이미용 봉사, 독거노인 사랑의 쌀 나누기, 반찬봉사, 음악교실, 상주보육원 청소년 예배사역 등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후원문의:010-5525-5524 농협 621070-56-008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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