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사형 폐지법안 의결돼야”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 문장식 목사)는 지난 4월 2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사형제도폐지 입법 촉구대회’를 열고 정부에 사형집행 유예 공식선언을 요청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형법 41조에 법정 최고형으로 사형을 포함시키고 있지만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우리나라를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완전한 사형폐지국가가 아니므로 언제라도 사형집행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400여 명의 정·교계 관계자들은 사형제도 폐지 촉구 결의문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사형제도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생명권을 침해하는 위헌’임을 즉각 판결해야 한다”면서 “20대 국회에서 사형폐지법안을 반드시 의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대회 전 드린 예배는 우리교단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사회,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의 기도,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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