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김동욱 목사…총무 이홍근 목사 재선
교회진흥원 설립…총회본부 매각매입위 구성
지방회 분할안 연구…북한선교위원회 신설키로

미주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에 김용배 목사(실로암교회)가 선출됐다.

미주성결교회는 지난 4월 29일~5월 2일 워싱턴한인교회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용배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또 총무선거에서는 현 총무 이홍근 목사가 재선됐다. 특히 미주총회는 미주성결교회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교회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총회본부 이전을 위해 총회본부 매각매입위원회 구성 등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우선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과 부총회장, 서기 등이 단독후보로 나선 가운데 총회장에 김용배 목사, 부총회장에 김동욱 목사(캐나다 큰나무교회)를 추대형식으로 각각 선출했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장석면 장로(뉴욕교회)가 유임됐다.

또 서기에 문광수 목사(워싱턴한우리교회), 부서기에 안충기 목사(임마누엘펠로우십교회), 회계에 송상례 장로(워싱턴한인교회), 부회계에 김창완 장로(뉴욕교회) 등이 선출됐다. 총회장과 목사부총회장, 서기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은 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총회 현장에서 추천을 통해 선임됐다.

관심을 모은 총무 선거에서는 현 총무 이홍근 목사가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이 총무는 대의원 113명 중에서 73표를 득표해 1차 투표에서 재선을 확정지었다.

또 미주총회는 미래 발전을 위해 총회본부 이전을 위한 매각·매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현 총회본부 주변의 개발 등으로 총회본부 이전이 불가피해 건물 매각과 이전을 위해 목사 3인, 장로 2인으로 구성된 매각매입추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미주총회는 또한 미주성결교회의 부흥을 위해 교회진흥원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한국총회의 교회진흥원을 벤치마킹해서 지교회 전도훈련을 위한 파송사역, 목회자 코칭, 교회개척 및 개척자 훈련 등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총회의 주요 이슈였던 지방회 분할 안은 선교부가 각 지방회의 의견을 10월 말까지 수렴한 후 회기 안에 연구해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또 중부지방회에서 상정한 지방회 분할 건도 승인했다. 애틀랜타지역의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여기에 속한 동남감찰회를 분할하기로 했다. 

미주총회는 또 한반도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북한선교위원회를 해외선교위원회 내에 신설하기로 했으며, 미성대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또 군선교부는 군목들이 교단 총회에 의무적으로 참석하기로 했으며, 군목수련회와 군목 연회비 납부 등을 결의했다. 평신도부(부장 재키 카오후 목사)는 평신도들의 신앙 고취와 교단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평신도연합성결인대회를 중부와 동부, 서부, 하와이 등 4곳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미주성결교회 산하 신학대학교 신임 총장 인준도 결의했다. 먼저 미성대 제4대 총장으로 이상훈 목사를 승인했으며, 동부지역 뉴저지에 있는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신임 총장에 황하균 목사(뉴욕소망교회)를 인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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