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먼저 기억나는 총무 되고 싶어”
동역자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신뢰 강조

미주총회 총무선거에서는 이변이 없었다. 현 총무 이홍근 목사(쟌스크릭한인교회 협동·사진)가 대의원 3분의 2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홍근 총무는 “지난 3년간의 업무를 경험삼아 교단의 행정과 재정 등 살림을 잘 하고 총회장이 업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잘 보좌하겠다”며 “성원해 주신 분들이나 반대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주어진 총무 임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기 총무 사역을 시작한 이홍근 총무는 “2기에서는 선후배가 신뢰를 돈독하게 쌓고, 믿음의 동역자를 돌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단의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서로 신뢰하고 힘이 되어주는 것이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한다”며 “힘들 때 가장 기억나는 총무, 후배들의 버팀목 되어주는 선배, 어렵고 힘든 목회와 교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신뢰와 화합 위에 좋은 정책을 세우겠다는 것이 이 총무의 구상이다. 

이 총무는 이와 함께 총회장을 도와 미주성결교회의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역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 총무는 이를 위해 우선, 총회본부 건물 매각과 매입 등 이전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회본부 건물 주변이 재개발계획 등으로 매각을 통한 새 건물 매입 및 이전에 적기”라며 “이번 총회에서 구성된 총회본부매각매입위원회가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총무는 또한 다음세대를 위해 교육하고 대비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세대를 제대로 가르치고 교육하기 위해 개 교회가 공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일학교 교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영어권교회 설립에 발판이 되어 다문화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계획도 세우고, 2세 목회자의 뿌리 교육과 30·40대 목회자 훈련 프로그램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미주총회의 위상을 세워가며 한국총회와 선교적 관계를 구축하고, OMS와 웨슬리교단과도 관계협력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6년 총무에 선임된 이홍근 목사는 총회재정 안정화와 개척기금 적립 등 총회 안방살림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역자 연장교육, 표준예식서 및 헌법 영문판 출간 등 행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무는 워싱턴예원교회(워싱턴선한목자교회), 오하이오은혜교회 등에서 담임목사를 지냈으며, 동부워싱턴교역자회장, 중부지방회장, 미주총회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총무 임기는 2022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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