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교의 비전과 열정 고취
선교사 12가정 초청 … 선교사역 보고

▲ 미주선교총회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4월 30일 총회 둘째 날 저녁 '미주 파송 선교사 초청의 밤'을 열고 땅 끝 선교의 사명을 다짐했다. 사진은 미추총회 파송 선교사들.

미주선교총회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미주선교총회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30일 총회 둘째 날 저녁 ‘미주 파송 선교사 초청의 밤’을 열고 땅 끝 선교의 사명을 다짐했다.

이날 미주총회는 40여 년 전 디아스포라 선교의 정신을 구현하고 선교하는 총회를 지향하기 위해 미주성결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 12가정을 초청했다. 선교사 초청의 밤은 미주 총회 전·현직 임원과 대의원, 선교사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총회장 이의철 목사의 기도와 총회장의 초청사, 전 총회장 장석진 목사의 40주년 회고사, 선교사 소개 및 사역 보고, 축복과 파송의 노래 등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40년간의 미주총회 역사를 돌아보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으며, 세계 선교 비전도 새롭게 다졌다.

김용배 총회장은 초청사에서 “미주총회 소속 12명의 선교사 가족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초청하는 선교사 초청의 밤 행사를 아름다운 기부와 헌신으로 마련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보람된다”면서 “선교사들의 선교 보고를 듣고 선교사 네트워크도 만들어 세계 선교에 새 역사를 써가자”고 말했다.

선교보고에서는 곽여경(카메룬) 김천식(브라질) 박재홍(말레이시아) 이영기(A국) 이용원(메콩강선교회) 이종범(과테말라) 장석천(러시아) 전종철(우루과이) 정기중(브라질) 최종섭(A국) 황성은(멕시코) 선교사 등이 선교지와 사역에 대해 소개하고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은퇴 후 메콩강선교회 대표로 활동 중인 이용원 목사는 “이번 선교사 초청의 밤을 통해 뜨거운 마음을 느꼈다”며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세계 선교에 앞장서야 한다”고 선교사역을 보고했다.

선교사들의 사역 소개는 초청의 밤 뿐만 아니라 5월 1~2일 새벽경건회에서도 이어졌다. 또 대회장 밖에는 선교부스를 마련해 선교사역 현황도 알렸다.

미주 해외선교위원장 조승수 목사는 선교사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선교에 열정을 불사르는 선교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참석한 대의원과 성도들도 ‘축복송’을 부르며 선교사들을 축복하고 선교지와 사역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또 LIS카이어(지휘 유일)가 40주년과 선교사 초청의 밤을 축하하는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선교사 초청은 신용범 장로(뉴욕한빛교회)의 제안과 행사 후원금 6,000달러 지원 등이 발단이 되었고, 해외선교위원회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이뤄졌다. 미주총회는 현재 선교사 35명(협력 포함)을 21개국에 파송하고 있으며 개 교회별로 선교하는 곳도 여러 개 있다. 

이날 선교사 초청의 밤에는 미주총회 40년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도 있었다. 전 총회장 장석진 목사(뉴욕교회 원로)는 미주총회 설립부터 발전하는 과정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장 목사는 “미주성결교회는 1970년 나성성결교회 창립과 1978년 미주총회창립 등 태동기를 거쳐 혼란기를 지나 제14회 총회부터 체계적인 교회 조직 등으로 안정기를 이뤘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이어 “제16회 총회에서 한국총회와 통합하고 선교협의체도 구성했으며 한국총회에서 개척금 지원,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성장했고, 제24회 총회를 기점으로 매년 5~10개 교회가 개척되고, 10~15명이 목사안수를 받는 등 발전기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미주총회는 지난 40년간 총회 발전에 공헌한 전 총회장들에게 총회장을 상징하는 스톨을 선물하고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총회장 스톨은 직전 총회장 최경환 목사가 현 총회장 김용배 목사에게 가장 먼저 전달했으며, 이어 총회장을 역임한 순서대로 전임 총회장이 후임 총회장에게 스톨을 걸어주고 포옹하는 등 서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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