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위원장 손상득 목사 선출
회칙 및 운영규정 개정 결의
선교지 목회자 5명 목사안수

불안한 정세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해외선교 후원금이 증가하는 등 우리교단 해외 선교 열정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선교위원회는 지난 5월 7일 한성교회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손상득 목사(한성교회)를 선임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미래지향적 해선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해선위 정기총회 보고에 따르면 지난 회기에 해선위를 통해 지급된 선교비가 크게 증가했고, 큰 규모 사업도 성공적으로 잘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사 파송도 늘었다.

지난 회기 해선위는 협력선교사에서 파송선교사로 전환한 경우까지 포함해 11가정 20명의 정식 선교사를 파송하고, 협력.순회.전문인 선교사로 10가정 19명을 파송했다. 그 결과 우리교단은 현재 58개국에서 329가정 627명의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선교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73개국에 580가정 1,064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것이다.

또한 선교후원비 확장이 눈에 띈다. 2018년 해선위 재정은 예산을 12.1% 초과하여 총 127억8,000만 원을 결산했다. 기본후원금은 2.1% 소폭 증가한데 비해 목적선교후원금은 30% 이상 크게 초과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백영모 선교사(필리핀)의 구금문제로 자칫 해외선교가 위축될까 우려했지만 실상은 선교지원과 활동이 크게 증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업보고에서는 선교사 공공사역비 모금을 위한 ‘샘프로젝트’의 기초를 놓아 시작한 점과 아프리카권역 선교전략회의 성공개최도 특별한 성과로 기록됐다. 선교부 및 선교회 대표자 회의 주최, 중화권선교사 수련회, 태국과 베트남에서 열린 서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동남아시아 선교사 영성수련회 등도 주요 사업진행으로 보고됐다.

감사보고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선교사 안식관 부채상환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고 후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위원장에 손상득 목사를 선임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했으며, 용어변경과 선교사 재계약 조건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회칙과 운영규정 개정안과 예산안을 그대로 승인했다.

해선위는 또 2019년도 사업안으로 올 한해 선교포럼을 새롭게 개최하고, 소위원회 활성화와 후원교회와의 소통강화, 샘 프로젝트 활성화, MK수련회, 국내이주민 사역연대 강화, 선교지 총회 리더십 연대강화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해선위 정기총회에서는 현지인 목회자 안수식도 열려 태국인 쑤리싹 전도사와 미얀마인 띤마웅우, 산산윈, 아웅윈, 아웅민떼인 전도사 등 총 5명이 안수받고 성결교회 선교지 목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개회예배는 이형로 목사의 집례와 고영만 장로의 기도, 손상득 목사의 성경봉독 후 부총회장 류정로 목사의 ‘로마로 가는 길’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류 부총회장은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해선위가 지난 43년 동안 선교 현장에 눈물로 복음의 씨를 뿌리고 복음사역에 매진했기에 지금의 선교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면서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복음의 사명을 이루며, 기쁨으로 아름다운 열매 맺고, 하나님 앞에 존귀하게 쓰임받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의 축사 후 전 위원장 류광열의 축도로 마쳤다.

위원장/손상득 목사(한성), 당연직/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김진호 목사(교단 총무), 부위원장/류승동 목사(인후동) 고영만 장로(수정), 서기/윤창용 목사(한우리), 부서기/윤학희 목사(천안), 회계/성창용 목사(충무), 부회계/정성진 목사(열방), 감사/김철호 목사(전주) 조영래 목사(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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