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새성전 입당 … 아파트상가 3~4층 매입
진만호 목사, “미래를 준비하는 모델교회” 다짐

 대전만나교회(진만호 목사)가 지난 5월 5일 새성전 입당예식을 열고, ‘10년 후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로 새 부흥을 다짐했다.

대전만나교회는 진만호 목사가 전도사 시절이었던 1998년 대전 갈마동의 한 상가 지하에 개척한 작은교회였다. 개척 직후부터 건강하게 성장한 교회는 2002년 월평동 다모아상가에 터를 마련해 이전한 후 19년간 그 곳에서 교회면적을 넓혀가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이번에 월평동 2차 주공아파트 내 단독 상가건물로 이전하며 새 부흥의 시대로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당초 교회는 약 20억 원의 예산으로 상가건물을 전체를 매입하려고 했으나 법에 막혀 1층 편의점 등을 남겨두고 3~4층만 사용 매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두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라는 생각에 그저 순종했다.
진만호 목사는 실제로 예배당 이전 과정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여러 차례 체험했다고 간증했다.

이전 다모아상가교회가 팔리지 않아 고민하다가 성도들과 대전시 내 교회에 1,750통의 편지를 보냈다. 이단이 틈타지 않게 정통교회에서 성전을 매입하길 바란다는 호소였다. 이후 기적처럼 한 장로교회에서 연락이 왔고, 대전만나교회는 지금의 새 예배당을 무리없이 매입할 수 있었다.

진 목사는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세밀하게 역사하셨는지 은혜가 넘친다. 단독건물을 원했던 인간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부채하나 없이 새 역사를 이뤄나갈 새 예배당을 마련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예식에 앞선 예배는 진만호 목사의 사회로 대전서지방회 부회장 윤상인 장로의 기도, 할렐루야찬양대의 찬양, 교단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류정호 목사는 “지난 21년간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앞으로도 초대교회처럼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있어 소문이 좋은 교회로 성장,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2부 예식에서는 진 목사가 입당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감사패 증정과 대전만나교회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축하의 시간에는 노영근 목사(대전태평교회)와 김영민 목사(문지교회)가 “번영의 복이 있을 것”이라고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또 조성오 목사(선한이웃교회)가 격려사를 전한 후 김완태 목사(둔광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한편 대전만나교회는 ‘10년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를 핵심가치로 삼고 영혼구원과 다음세대, 사역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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