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국내외 교회 정성 모아

인천 앞바다의 작은 섬 대이작도의 이작교회(박승로 목사)가 한국과 미국 성결인들의 후원으로 성전건축부지를 매입하고 감격의 봉헌예배를 드렸다.

이작교회는 1983년 건립된 섬교회로 2017년 미주총회 전 총무 박승로 목사가 부임한 후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지난 해 교회가 남의 땅 위에 세운 무허가 건물이라는 점을 알게 된 후에는 ‘꿈의 새 땅’ 비전을 선포하고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작교회 성도들이 36년 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횃불을 밝혀 지금의 교회당을 건축한 열정으로 성전부지 구입을 위한 모금에 나선 것이다.

박승로 목사는 한국교회를 비롯해 미국에서도 모금활동을 벌였다. 가는 곳마다 이작교회의 상황을 알리는 수고 끝에 1년 2개월 만에 자금을 마련해 교회 건축 용지 1,110.74m²(336평)를 매입했다. 모금에는 총회를 비롯해 20여 개 국내교회와 개인, 해외 성결인 등이 동참했다.

지난 5월 7일 열린 감격의 성전부지 봉헌 감사예배는 윤성원 총회장을 비롯해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 지방회 목회자 등이 참석해 이작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기원했다.

박승로 목사의 집례로 시작한 예배는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 윤성원 총회장의 ‘사람 낚는 어부’란 제목의 설교, 박승로 목사의 봉헌사와 봉헌기도, 서은배 목사(새인천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 전 미주총회 총무 한명철 목사와 인천중앙지방회장 강남철 목사가 축사와 격려사, 시인 김수영 권사(인천제일교회)가 축시를 낭독했다. 전 총회장 이정익 조일래 목사와 강준민 목사(LA새생명비전교회), 공수길 목사(약수동교회)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승로 목사는 “대지확보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교회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