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해외장학생 돌봄과 생활비 지원 필요
장학생 방문 격려 및 교육선교비 후원 추진

“교단의 인재들을 양성한다는 자부심과 사명을 가지고 해외장학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외장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형배 목사는 (서산교회·사진)는 “해외유학생들이 공부에만 주력해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보다 안정된 해외장학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이를 위해 당장 장학회원 모집을 확대하고 장학기금 확충 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김 목사는 기존에 장학회의 혜택을 받았던 목회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그는 “해외장학회의 장학금으로 유학을 다녀온 인재 중에서는 지금 담임목사나 교수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분들이 이제는 후배와 교단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회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준다면 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또 장학 사업과 함께 유학생들의 돌봄과 생활비 지원 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외로움과 싸우며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유학생들의 고충은 매우 크다”며 “미국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고충도 듣고 격려도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유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 이외에 생활비 일부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후원교회가 장학회비와 함께 교육선교비도 지원한다면 유학생들의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김 목사는 예비 장학생인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성경암송대회도 열 계획이다. 그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에 있어야 하는데, 신학생 시절부터 성경암송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며 “성경 500구절을 암송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목사는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많은 회원확보를 통해 장학금을 확보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신규 장학회원 모집과 장학기금 모금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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