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2명·권사 9명·안수집사 5명 세워
부부 5쌍 함께 임직받아 눈길
명예권사·명예안수집사 추대도

▲ 홍천교회는 5월 19일 교회의 부흥을 이끌 새 일꾼들을 세웠다. 사진은 신임권사들이 서약하는 모습.

강원지방 홍천교회(정일우 목사)는 지난 5월 19일 교회의 새 일꾼들을 세우고 지역복음화 사명을 굳건히 다졌다. 또 교회를 위해 오랫동안 수고하고 은퇴하는 자들을 명예로 추대했다.

이날 임직감사예배는 정일우 목사의 집례로 시작해 지방회 부회장 김기수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태수 목사의 설교, 최명식 목사(원주제일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태수 목사는 ‘변치마오’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믿음과 섬김의 마음이 변치 않도록 늘 예수 안에 거하는 자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 강원서감찰장 정윤민 목사가 임직식을 위해 기도하고 명예권사 추대, 명예안수집사 추대, 장로장립, 권사취임, 집사안수식이 차례로 이어졌다.

▲ 명예권사와 명예안수집사.

가족들의 축하영상으로 시작된 추대식에서는 기도의 어머니로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온 김광순 용금이 김성예 윤숙자 지경남 이홍옥 권사가 명예권사로,  김수일 김성남 안수집사가 명예안수집사로 추대됐다. 이흥옥 명예권사와 김수일 명예안수집사는 부부가 같은 날 명예롭게 은퇴 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정일우 목사와 교회의 각 기관장들은 은퇴자들에게 나무로 만든 십자가 모양의 추대패와 선물을 증정하며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을 격려했다.

▲ 문종길 김병국 신임장로 부부와 신임안수집사.

이들을 뒤이어 교회 부흥에 헌신할 김병국 문종길 씨가 신임장로로 장립됐다. 채군병 왕화진 홍현숙 씨 등 9명은 권사로, 연영모 오동식 씨 등 5명은 집사로 안수받았다.

임직자들은 “주의 몸 된 교회의 임직자가 돼 담임목사님과 동역하며 교회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자들이 되겠다”고 엄숙히 서약했다.

이날 매 순서 후에는 성도들이 모두 함께 추대자 및 임직자들을 위해 축복송을 부르고 함께 중보기도해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

특히 이번 임직자 16명 중 절반 이상인 10명이 부부로, 이날 함께 임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문종길 장로와 왕화진 권사 부부를 비롯해 연영모 홍현숙 부부, 오동식 김계숙 부부, 조명구 김미화 부부, 박호영 김영이 부부가 남편은 안수집사로, 아내는 권사로 취임하는 등 5가정이 동시에 직분자로 세워진 것이다.

또 암 투병 중인 임직자도 있었다. 채군병 권사는 담도암 1기 투병 중에도 신앙생활을 놓지 않고 임직자 교육까지 무사히 마쳐 이날 감격의 직분을 받았다.  

이날 축하의 시간에는 정덕균 목사(원주중앙교회), 차용헌 목사(원주강서교회), 홍천읍교회협의회 회장 최덕용 목사가 권면과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분자로 세우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삶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임직자들을 대표해 김병국 신임장로는 “마른 막대기와 같은 자들을 주님의 동반자로 삼아주시니 감사하다”면서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교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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