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본부 재건축연구위 구성 관심 급증

총회본부 재건축에 대한 논의가 제113년차 총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회본부 재건축은 건물 노후화 및 교역자 연금기금 수익 증대를 위한 측면에서 그 필요성 제기되고 있다.  

재건축 문제는 제112년차 끝 무렵 교단 중장기 발전을 위한 연석회의에서 수면 위로 부상했으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연구 및 수익성 검토 등은 제113년차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총회 둘째 날 제113년차 총회임원회가 구성되면 첫 회의에서 총회본부 재건축 연구위원회 구성 건을 논의하고 셋째 날 이 안건을 통상회의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연구위 구성은 재건축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필수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제113년차 총회에서 연구위가 구성되면 △설계업체와 PM업체를 선정, 의뢰하여 정식 사업성 보고서 또는 컨설팅 보고서를 마련하고 △정확한 건축규모와 예산을 확정해 총회본부 재건축 공청회를 실시하며 △제114년차 총회에서 총회본부 재건축을 승인 받아 건축을 실행하는 단계를 밟게 된다. 

최근 총회본부 재건축 관련 연석회의에서 제시된 재건축안은 현 총회본부 부지 연면적 1만 7,127m²(5,190평)에 지상 15층, 지하 4층 규모의 건물을 건축하는 것이다. 예상 건축비는 실 건축비 270억 원에 건축 기간 총회본부 2년 6개월 임대료 20억 원과 홍보비·부담금 등 10억 원을 포함한 300억 원이다.

건축 후 임대수익(1년)은 약 44억 5,000만 원을 예상했으며(물가상승률과 공실률 미반영) 관리비 수익금을 포함하면 전체 임대수익은 4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총회본부 재건축시 교역자공제회는 약 300억 원의 건축재정을 담당하고 토지와 건물에 대한 지분 50%(약 565억 원)와 건물 임대수익 50%(약 22억 원)를 얻게 된다. 

지난 2012년 추진되다가 교단 총회에서 부결된 재건축안은 연면적 1만8,064m²(5,474평)에 지상 14층, 지하 5층을 건축하고 예상 건축비 345억 원, 건축 후 임대수익(1년) 약 43억 3,000만 원을 추정한 바 있다. 여기에 관리비와 교단 사무실 사용비를 포함하면 연 수익은 50억 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이 같은 건축계획은 정식 사업성 보고서가 아니기 때문에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정확한 보고서를 통한 사업 추진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석회의에서 원로들은 시기는 적절하나 보다 신중히 추진할 것을 주문하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여론 수렴과 투명한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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