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위, 교단 차원, 발빠른 대처 기대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용식 목사)는 이번 총회에 변승우 목사(사랑하는교회, 구 큰믿음교회)에 대한 교단의 유감표명 및 교단 목회자에게 교류금지를 고지해달라는 청원을 상정했다.

이대위는 제104년차 총회에서 변승우 목사를 경계집단으로 규정하고 집회 참여와 교류금지를 결의한 바 있다. 예장고신은 2008년 변승우 목사와 관련해 ‘참여금지’를 결정했으며 이듬해 통합과 합신도 각각 이단선언과 교류금지를 결의했다. 변 목사가 소속돼 있던 예장백석 또한 그를 제명·출교 조치했고, 기감과 예성도 ‘이단’, ‘예의주시’로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변승우 목사가 속한 부흥총회를 회원교단으로 받아들이고 변 목사를 공동회장으로 선임하면서 교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이대위의 교단 유감표명 및 목회자들의 교류금지 고지 청원은 우리교단을 포함한 한국교회 8개 교단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안용식 목사)는 지난 4월 천안에서 회의를 열고 교단 별로 변승우 목사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공동의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변승우 목사와 관련한 청원은 이단사이비에 대한 교단 내 경각심을 높이고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공조를 굳건히 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대위는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대표)에 대해서는 당분간 ‘예의주시’를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대위는 지난 4월 서울신대에서 최바울 선교사를 소환해 관련 저서 등에서 드러난 신학적 문제, 인터콥선교회 문제 등을 질의하고 관련 답변을 들은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최바울 선교사가 “과거 저서에서 신학적 문제 등을 야기한 부분을 폐기하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등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고 있다”며 우리교단 이대위의 지적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대위는 일단 최 선교사에 대한 ‘예의주시’를 유지하되 신학적 문제 등에 대한 정오표 제출과 재교육 등에 대한 이행 여부를 지켜본 뒤 추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변승우 목사의 이단성 체크리스트

1. 성경의 권위를 부인하고 직접계시를 주장한다.
2. 정통교회의 복음적인 이신칭의 구원론을 이단사 상으로 정죄한다.
3.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귀신(종교의 영)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인격적 언사로 공격하면서 자신과 자기교회는 높인다.
4. 한국교회가 경계하는 위험한 신사도개혁운동을 추종하고 있다.
5. 표적을 좇는 극단적인 세대주의 종말론에 입각하여 신비주의 신앙을 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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