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년차 총회임원선거…장로부총회장 정진고 장로

▲ 제113년차 총회 신 임원들 마주잡은 손을 번쩍 들고 선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113년차 총회장으로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선출됐다. 관심을 모은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당선됐다.

113년차 총회 둘째 날 열린 임원선거에서 총회장 단일후보인 류정호 목사는 헌법 제70조 2항에 따라 총회장으로 공포됐다.

신임 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세상은 무섭고 변하고 있다”며 “성결성 회복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일하는 총회, 목회자의 영성 강화, 교단의 미래 준비, 총회본부 재건축 준비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또 “1년 전 부총회장으로 입후보했을 때 혼자가지 않고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겠다”며 “변화하는 시대, 성결의 복음으로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 아낌없는 후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교단 안팎에서 관심을 모은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대의원 765명이 참여해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461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가 298표를 얻었다. 무효는 6표였다.

▲ 제113년차 총회대의원들이 새 임원 선출을 위해 투표하는 모습.

두 후보 모두 부총회장 당선요건인 2/3 이상 득표하지 못했지만 지형은 목사가 신상발언을 통해 “113년차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두 후보는 서로 껴안으며 축하와 위로의 감정을 나누었다.

2층 방청석에서는 ‘한기채 목사님의 부총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교단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해주시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지형은 목사’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었다.

장로부총회장은 단일후보인 정진고 장로(신광교회)가 당선됐다. 이 밖에도 서기에 이봉조 목사(김포교회), 부서기에 이승갑 목사(용리교회), 회계에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단일 후보로 투표 없이 당선이 공포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부회계 선거에서는 노수헌 장로(광명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설광동 목사)는 오는 6월 7일 총회본부에서 각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하고 112년차 선거관리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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