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호 신임 총회장 “총회본부는 교단의 핵심”
겸손과 섬김의 자세 당부, 사명과 역할 충실 강조

류정호 총회장이 지난 6월 3일 출근 첫날 한빛교회(김진오 목사)에서 총회본부 직원 섬김의 리더십 세미나를 열고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세미나는 ‘변화하는 시대, 성결의 복음으로’라는 제113년차 교단 표어를 이해하고 실행하기 위한 세미나로 총회 임원과 총회본부 국장 및 전직원이 참석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세미나 전 열린 예배에서 “제113년차 총회가 힘차게 출발했다. 총회본부가 교단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섬김의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세상은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세속주의로 흐르고 있는데 성결교회가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역할을 먼저 총회본부가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미나에서는 먼저 안용식 목사(김해제일교회)가 ‘거룩한 섬김의 자리 총회본부’란 제목으로 총회본부 직원의 마음가짐과 사명에 대해 강연했다.

안용식 목사는 “총회본부는 교단의 모든 교회 사역을 연결하고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큰 사명감을 요하고 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안 목사는 “교단의 작은교회를 위한 사역과 지방회와 총회의 연결고리, 총회의 주요 사역들이 대부분 이곳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하길 바란다”며 “때로는 상처를 받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있지만 행정과 목회의 조화를 생각하며 섬김의 자세로 사명을 감당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안 목사는 총회본부 직원들이 갖춰야 할 자세로 ‘먼저 주님을 사랑하고 생명을 주는 일임을 기억할 것’,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할 것’, ‘총회의 모든 행정은 성도를 세우고 목회자에게 힘을 주고 교회를 세워 가는 것임을 기억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은 유능한 사람이 아닌 진실되고 겸손한 사람을 원하신다”며 “총회와 교회를 세우는 자부심을 가져달라. 여러분은 교단의 심장부”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브릿지컨설팅 장은연 대표가 ‘CS 친절교육’에 대한 강의로 직원들의 태도와 손님 대응 방법 등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총회본부는 무엇을 제공하고자 하는가?, 제공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만족을 시켰는가?”라고 묻고 본질적 서비스와 정서적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회본부의 존재 이유는 본질적 서비스를 위한 것이지만 정서적 서비스가 만족되지 않을 경우 방문자들의 불만은 더 커진다는 의미이다.

장 대표는 “총회본부에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서 요청한 것을 이뤘다고 해도 친절과 정확함이 없으면 결과적으로 불만족할 수 밖에 없다”며 “인간은 감정의 동물임을 기억하고 말투와 행동에도 신경을 써 친절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장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이라며 직원간의 소통과 업무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섬김세미나는 한빛교회에서 장소와 식사를 제공하며 총회 직원들을 정성껏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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