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애도의 뜻 표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사진)가 지난 6월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이희호 여사는 평소 좋아하던 시편 23편을 읊조리다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호 여사는 고 김대중 전 대통의 부인이자 오랜 정치적 동지로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왔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명예이사장, 한국여성재단 명예이사장,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여성문제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 11월에는 제1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교계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11일 이희호 여사의 소천을 애도하며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의 짝이자 투쟁하는 이들의 친구였으며 여성의 권익과 사회적 지위를 위해 노력했고 남과 북의 평화로운 앞날을 위해서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이제 이희호 여사를 볼 수 없지만 마음과 마음이 서로를 지켜주는 모든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라나는 새로운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여사님을 기억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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