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433번 헌혈로 사랑 실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대한적십자 포장 등 수상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일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은혜와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죠. 그래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꾸준한 헌혈 참여로 생명 살리기에 앞장서 온 ‘헌혈왕’ 김영기 목사(대전 즐거운교회‧사진 왼쪽)가 지난 6월 14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아 화제다.
김영기 목사는 1999년 11월 28일 만 32세 때부터 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433회 헌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매년 20회 이상 꾸준히 헌혈해 온 김 목사의 기록은 공식적인 인증을 받은 내용이다. 이미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100회 이상 헌혈자(4,704명)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 등재되어 있다. 그는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4번째, 전국에서 55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김 목사는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유공장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 포장을 받았고, 이번에 대전세종충남 대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받은 것이다. 특히 김 목사는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증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4년 전부터는 직접 이웃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적십자봉사회에 가입해 재난구호활동과 마을대청소, 헌혈캠페인 활동을 펼쳐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 250시간 표창, 대전동구청장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김영기 목사는 “20년 동안 꾸준히 헌혈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건강을 지켜주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헌혈하는 숫자만큼 사람들을 회심시켜 주님께로 인도해야겠다는 소원을 품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셔서 70살까지 700번 헌혈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