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전 입당 감사 및 임직예식

수원교회(이정환 목사)가 새 교회당을 신축하고 새로운 일꾼도 세웠다.

수원교회는 지난 6월 30일 그레이스홀에서 새 성전 입당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올해 창립 91주년을 맞은 교회는 1979년 건축된 옛 교회당을 철거하고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새 교회당을 완공하고 이날 감격적인 입당식을 거행했다.

교회당 건축과정에서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온 교인들의 기도와 협력을 통해 착공한지 16개월 만에 아름다운 현대식 교회당을 건축했다. 당초 11개월 예상됐으나 터파 때 화강암 등 암반으로 인해 5개월 더 소요되었다.  

이정환 목사는 입당감사기도에서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어려움이 없이, 잡은 없이 건축을 잘 끝낼 수 있었다”면서 “하늘의 영광이 넘치고, 성령의 기름이 그치지 않는 새 예배당이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앞서 교회는 건축에 공헌한 건축위원장 서성원 장로와 시공사 금강에이스건설 노정범 대표, 한국건설관리공사 총괄감리원 이동수, 김철원 히람씨엠건설그룹 총괄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교회당 바로 앞에 살고 있는 이웃집 주민은 건축과정에서 불편을 겪었을 만한데도 전혀 민원이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오히려 “수원교회에 집을 팔지 못해 미안하다”며 건축비에 써달라며 500만원을 헌금해 감동을 주었다. 

이번에 신축된 교회당은 3,261㎡(986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 3,776.1㎡(1,142평)으로 건축되었다. 1층에는 대예배실, 소그룹실, 영유치부실 등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식상과 새가족실 등으로 구성됐다. 지상 3층은 사택과 서고, 옥상 주차장이 자리했으며, 지하1층에는 중예배실, 유초등부실, 중고등부실, 실내놀이터, 중고등부독서실 등 주로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수원교회는 또한 입당을 기념해서 새 성전 시대를 이끌어 갈 일꾼도 세웠다. 신임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 등 총 60명의 임직자 들을 세우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먼저, 장로장립식에서는 남육우 이철희 윤덕수 최광준 정인권 씨 등 5명이 신임 장로로 장립되었다. 선배 시무 장로들이 신임 장로들에게 성의를 입혀주며 신임 장로들의 첫 출발을 도왔다. 또 교회와 지방 장로회 등에서 임직패와 축하패를 전달했으며, 메달과 꽃다발도 선사했다.

이어 김경애 씨 등 32명이 권사로 취임했으며, 강형운 씨 등 23명이 집사안수를 받고 충성을 다짐했다. 안수집사 중에는 수원교회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성도가 첫 임직을 받았고, 형제 안수집사, 부부 등이 임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남육우 신임 장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교회의부흥을 위해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임직자들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입당 및 임직예식은 이정환 목사의 집례와 경기중앙지방회 부회장 김용섭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박종일 목사의 설교에 이어 입당식과 임직식, 축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교회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종일 목사는 “교회당을 새롭게 건축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이제 선교적 사명을 품고 세상을 향해 나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구원의 방주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정준택 목사(동탄교회) 허성도 목사(오산평화교회) 안효준 장로(오산평화교회) 김성겸 원로장로(하저교회) 등이 권면과 축사를 전했으며, 전 바나바훈려원장 이강철 명예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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