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사상 첫 박사 학위자 4명 배출
이사장 김우곤 목사 참석해 격려 전해

▲ 카메룬선교회 이사장 김우곤 목사가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카메룬복음신학대학은 지난 7월 5일 맥센터교회 본당에서 2019년도 신학교 졸업식을 열고, 41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하며 격려했다.

이번 졸업식은 교단 선교지에서 첫 박사학위 졸업생이 배출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졸업식에서는 1기 박사 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지역 주요 인사와 교계 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졸업식에서는 카메룬선교회 이사장 김우곤 목사(성민교회)와 윤원로 선교사, 곽여경 선교사가 목회지도자과정, 학부,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선교학 박사 등 41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하며 격려했다.

▲ 이사장 김우곤 목사가 설교하고, 카메룬신학교 학장 곽여경 선교사가 통역하고 있다.

이사장 김우곤 목사는 ‘행복한 사명자’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마지막 때에 행복한 사명자가 되어 늘 깨어 기도하며, 서로 사랑하고, 서로 봉사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명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사학위 수여식이 거행됐다. 학장 곽여경 선교사는 “교단 선교지 신학교 최초로 박사과정(Ph.D.) 4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면서 박사학위자들에게 학위증을 수여했다.

카메룬신대 1호 박사는 임마누엘(Emmanuel Fuhbang), 엘리아스(Elias Ngomediage), 로쉬(Roch Ntankeh Nana), 자크(Jacques Sap)박사다. 이들은 2015년 박사과정을 함께 시작한 입학 동기로 서로 동료애를 나누며 경제적인 어려운 문제들과 힘든 학문과정을 극복하고 함께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아 졸업을 하는 기쁨을 나누었다.

▲ 카메룬에서 배출된 교단 선교지 최초 현지인 박사학위자들.

박사학위 심사는 엄중하고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4인 모두 6월초에 있었던 공개논문 심사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식에서 학생대표로 인사한 임마누엘 박사는 “영어권 분쟁과 소요로 인해 힘든 상황가운데 현장연구조사와 논문을 잘 마치고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되어 동급들 보다 감사가 더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졸업한 박사 4인은 앞으로 신학교에서 교수사역을 하며 후배 신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한편 카메룬신학교는 1997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세계복음화와 불어권아프리카에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신학을 정착하는 비전과 그 원칙을 지키며 신앙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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