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제일교회·문지교회 등 국내 체류 전폭 지원
종주국서 전지훈련 꿈 이루고, 국제대회도 참가 예정

캄보디아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교단 천삼영 전문인 선교사가 지난 7월 3일 현지 청소년 품새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선수들은 내달 3일까지 한 달 일정으로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다양한 국제태권도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태권도 73kg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태권도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선교의 접촉점으로 삼아 태권도 선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번에 선수단을 국내에 초청한 것이다.

현지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전지훈련 하는 것을 꿈꾸고, 또 종주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감각을 익히고 싶어한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 탓에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바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성결교회의 전적인 후원과 관심으로 캄보디아 청소년 품새 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창원제일교회(최준연 목사)와 문지교회(김영민 목사)가 통큰 후원으로 필요한 경비를 대부분 감당했기 때문이다. 또 강정구 안수집사(넘치는교회)와 김호중 장로(예향교회), 강승용 목사(함께하는교회), 천호동교회 6남전도회(회장 김학영 장로) 등 많은 성결인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헌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이번에 한국에 방문한 캄보디아 청소년 태권도 품새국가대표 선수는 총 3명으로, 이들은 지난 7일 주일에 창원제일교회를 방문해 품새 시범을 선보였다. 이날 선교현황을 보고한 천삼영 선교사는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교보고 후 최준연 목사와 성도들은 청소년국가대표팀을 위해서 특별 헌금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캄보디아 청소년 품새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8월 3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전주국제오픈태권도대회와 광주국제오픈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한마당, 신한대학교 평화태권도페스티벌 에도 참가해 국제무대 감각을 익히고 국제대회 메달 확보에도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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