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 제주도 콘퍼런스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소장 최인식 교수)는 지난 7월 1~3일 제주도 일대에서 제5회 사중복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사중복음과 목회현장’을 주제로 사중복음의 가치를 현장 목회자들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열렸으며 연구소 이사회(이사장 김석년 목사)와 제주직할지방(지방회장 최일웅 목사) 목회자들도 참석해 사중복음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콘퍼런스 첫날 최인식 교수는 “시대정신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교회가 우선해야 할 사역”이라고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사중복음 목회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등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되는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진화론적 과학주의가 대두될 위험성도 있다”며 “이것에 맞설 교회의 무기가 사중복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파악하고 이를 대비할 영적·목회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예비할 사중복음 목회 시스템으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삶’, ‘거룩한 세계, 거룩한 삶’, ‘능력의 세계, 능력의 삶’, ‘영원한 세계, 영원한 삶’으로 구성된 사중복음 양육과정을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안희성 목사(평안교회)가 ‘사중복음과 선교’를 주제로 사중복음에 예수 그리스도와 바울이 주장했던 복음의 진수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 안 목사는 세계선교 역사를 설명하며 “사중복음은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를 모두 포용하고 통합할 수 있는 통전적 복음”이라고 설명했다.

오성욱 박사(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는 ‘사중복음의 역사’를 주제로 미국 대부흥에 영향을 끼쳤던 사중복음에 대해 강연했다. 오 박사는 “사중복음은 미국의 대각성운동을 대표하는 표제어로 미국의 신앙인들이 고비 때마다 자신의 신앙을 다시 세우게 해줬다”며 “사중복음의 이런 역할을 기억하고 위기와 고난의 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호균 목사(백암교회)가 ‘사중복음과 설교’를 주제로 해방 후 한국성결교회의 기틀을 닦은 박현명 목사의 신학과 설교를 분석했으며 이성준 목사(수정교회)는 ‘사중복음과 문화’를 주제로 세상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사중복음 가치를 강조했다.

매일 저녁시간에는 김석년 목사(서초교회)와 장헌익 목사(동두천교회)가 사중복음 집회를 인도했다. 김석년 목사는 ‘하나님 자녀의 권세’라는 주제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갖는 권세와 능력에 대해 설교했다. 김 목사는 거듭남과 성령세례, 성령충만, 하나님 나라와 의로 향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는 목회자들이 될 것을 강조했다.

장헌익 목사는 ‘사중복음과 성령’을 주제로 본인의 체험을 간증했다. 장 목사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신앙을 경험했던 간증을 전하며 사중복음으로 무장된 목회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또 인천동지방 목회자 중창단은 매 시간 뜨거운 찬양을 인도하며 은혜의 시간을 이끌었다. 첫날 개회예배는 장승민 목사(낙원교회)의 사회로 정재우 목사(평택교회)의 기도, 제주직할지방회장 최일웅 목사의 설교와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교회)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이사장 김석년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방회를 찾아다니며 사중복음의 진짜 가치를 공유하고 싶다”며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의 사역에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는 오는 10월 14~24일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 제6회 사중복음 국제학술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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