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5년 모아 3,000만 원 헌금


서울동지방회 권사회들이 지난 5년 동안 절약하고 아껴 모은 회비 3,000만 원으로  미얀마 교회건축을 지원해 주목된다.

서울동지방 권사회(회장 박승안 권사)는 7월 5일 총회본부에서 ‘미얀마 나사렛라후교회’ 건축비로 사용해 달라며 3,000만 원을 선교국 팀장 김상균 목사에게 전달했다.

권사들은 매년 1인당 회비 3만 원씩 납부해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최대한 아끼고 절약해 5년 만에 목표였던 3,000만 원을 모아 해외교회 건축을 지원한 것이다.

권사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부흥집회 등의 사업을 진행할 때도 강사비 등 꼭 필요한 지출 이외에는 절대로 쓰지 않고, 철저하게 아끼고 모아 이룬 결과다. “선교를 위해 짠순이가 되자”라는 생각을 공유하며 권사회 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따라주었기에 교회건축에 이를 수 있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모으는데 만 급급하지는 않았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동안에도 매년 지방회 내 작은교회에 100만 원씩 지원하는 등 작은교회를 돌보는 사역은 멈추지 않았다.

회장 박승안 권사는 “권사님 모두가 성실하게 회비내고 또 아껴서 해외교회를 건축할 비용을 마련한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전회장 이정민 권사는 “열심히 기도하고 모은 귀한 헌금이 꼭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는데 사용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동지방 권사회가 헌금한 건축비 3,000만 원은 미얀마 나사렛라후교회의 예배당 건축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교회는 2013년 미얀마선교부 소속 현지인 이새 전도사가 개척한 교회로,  성도가 증가해 예배당 건축이 전실한 상황이다.

현재 교회를 건축할 땅은 성도들이 4,628.12㎡(1400평)을 헌납했는데, 건축비가 없어 기도하던 중 서울동지방 권사회의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새 예배당은 미얀마 북부 샨주의 떼니 군의 뾘사 마을에 건축될 예정이다. 이 마을은 산 부족인 라후 부족마을인데, 전체 200호 가구에서 중에 50가정이 나사렛라후교회 성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헌금전달식에는 회장 박승안 권사(천호동교회)와 부회장 박선희 권사(동안교회), 이정민 권사(천호동교회)와 양서연 권사(천호동교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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