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평 목사 새 담임 취임
“행복한 교회 만들 것” 다짐

최기성 목사가 연희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후임에는 김정평 목사가 취임했다.

연희교회는 지난 7월 14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열고 최기성 목사를 원로로 추대하고 목회리더십을 교체했다.

최기성 목사는 1997년 연희교회 제4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22년 3개월을 사역했다. 특히 부임 후 현재 교회 위치의 대지 661.15m²(200평)를 구입해 교회성장의 동력을 만들었다. 최 목사는 서울신대와 서울신대 목회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공제회 이사장, 유지재단 이사, 총회 서무부장과 법제부장, 베트남신학교 이사장 등 교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서울남지방회장과 인사부장 등도 역임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최 목사는 총회장 공로패를 받았으며 성도들은 최 목사의 명예로운 은퇴를 함께 기뻐하고 축하했다. 

최기성 목사는 이날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고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원로목사가 되겠다”며 “성숙한 원로목사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인사했다. 특히 최 목사는 목회 동반자로 오랫동안 내조해 준 아내 강선희 사모에게 감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담임목사 취임식.
연희교회 제5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정평 목사는 서울신대와 서울신대 신대원(M.Div.)을 졸업하고 서호교회, 새샘교회, 시흥제일교회, 서산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다. 김 목사는 이날 “성도들과 소통하고 사랑의 돌봄으로 행복한 신앙생활, 행복한 교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배는 치리목사 임종기 목사의 집례로 서울남지방 부회장 우종일 장로의 기도,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의 설교와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이정익 목사는 ‘여호수아의 고별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리더가 된 후 은퇴할 때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늘 강조하며 비전을 제시했다”며 “여호수아의 고별사처럼 희망을 바라보고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 은퇴하는 최기성 목사.
예배 후 김세진 목사(후암백합교회)의 기도로 담임목사 취임식과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의 기도로 원로목사 추대식이 거행됐다.

축하의 시간에는 조원근 목사(아현교회)와 이기수 목사(만석교회)가 권면, 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와 전 부총회장 홍진유 장로(신덕교회 원로), 이명호 장로(서산교회)가 축사로 “지난 22년 간 연희교회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하신 최기성 목사의 은퇴를 축하하며 새 담임 김정평 목사의 사역을 기대한다”며 “리더십이 교체된 후에도 복음 전파와 이웃 섬김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일교회 백병돈 목사와 조진희 사모가 축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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