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콘퍼런스·성경학교 진행
교회 수리 봉사도 펼쳐

인천중앙교회(안덕수 목사)가 지난 8월 18~24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나누고 섬기고 비우는 ‘나비섬’ 사역을 실천했다.

안덕수 목사 부부와 은퇴장로와 시무장로, 권사, 집사, 청년 등 25명으로 구성된 단기선교팀은 교회 방문과 현지인 사역자 콘퍼런스 등 다양한 섬김을 펼쳤다.

먼저 8월 20~23일 진행된 현지인 사역자 콘퍼런스에서는 안덕수 목사가 3회에 걸쳐 나누고 비우고 섬기는 목회에 대해 강연했다. 안 목사는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인 곳으로 모든 성도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인들이 되자”고 독려했다.

또 김정 집사가 ‘인천중앙교회의 선교사역’, 추혜숙 권사는 ‘나비섬 사역’, 조형진 집사는 ‘재생산 사역’에 대해 간증하며 인천중앙교회의 주요 사역을 소개했다. 현지 목회자들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선물한 시간이었다”며 “이론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현장에서 반드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기간동안 현지인 사역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열린 성경학교도 현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사역팀은 60여 명의 사역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사흘간 열린 성경학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전에는 예배와 공과공부, 오후에는 미니올림픽, 천로역정, 달란트 시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국어를 러시아어로, 러시아어를 다시 카자흐스탄어로 번역하는 등 한번 말씀을 전할 때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더 큰 은혜를 맛보는 시간이었다.

식사섬김팀은 한국식의 식사를 현지인들에게 대접했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잡채, 비빔밥, 닭볶음탕, 미역냉국 등의 한국 음식을 섬겼는데 현지인들도 큰 호응을 보이며 인기 메뉴로 떠올랐다.

또한 공사섬김팀은 선교센터 창고 지붕을 씌우고 제초작업을 했으며 80세에 가까운 은퇴장로와 안수집사의 열성적인 섬김은 현지인들에게도 감동을 주었다. 현지 선교사는 “이런 공사는 현지인들이 최소 6개월에 걸쳐야 할 수 있는 일인데 선교팀이 며칠 만에 끝내서 놀랐다”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밖에 청년들도 워십댄스와 클래식 연주, 몸 찬양, 합창 등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미용사역, 가족사진 촬영 등 폭넓은 사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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