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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면 오래 산다
[1205호] 2019년 11월 11일 (월) 14:15:28 김양홍 webmaster@kehcnews.co.kr

   
‘행복’(幸福)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문헌에 등장하는 때는 서양의 ‘해피니스’(happiness)라는 단어가 들어온 1880년대라고 한다. 행복은 요행을 뜻하는 ‘행’(幸), 내가 바라는 바를 신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을 뜻하는 ‘복(福)’의 결합이다. 우리 조상들이 꿈꾸었던 행복한 인생도 지금 우리들이 꿈꾸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우리 조상들은 인생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다섯 가지 복 즉, 오복을 누리는 삶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오복이 문헌상에 나타난 것은 ‘서경’(書經) ‘홍범편’(洪範編)인데, 그것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 덕을 좋아하여 즐겨 선행을 행하려고 함), 고종명(考終命 : 하늘이 부여한 천명을 다 살고 죽음을 맞이함)이다. 반면 민간에서 바라는 오복은 ‘통속편’(通俗編)에 나오는데, 그것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까지는 동일하고, 유호덕은 귀(貴)로, 고종명은 자손중다(子孫衆多)로 차이가 있다. 서민들은 남에게 덕을 베푼다는 유호덕 보다는 귀하게 되는 것이 낫고, 자기의 천수대로 사는 고종명 보다는 자손이 많은 것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조선시대 서민들이 귀하게 되는 지름길은 3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던 과거에 급제하는 것인데, 과거시험에서 최연소와 최고령으로 급제한 사람은 누구일까? 15세 이건창이 소과에 합격했고, 17세 박호가 대과에 장원급제했다. 83세 박문규는 1887년 개성별시문과(開城別試文科)에 합격하여 최고령 과거급제라는 기록을 남겼다. 당시 평균 수명이 40대인 것을 감안하면 그의 합격은 참 놀라운 일이다. 그런데 박문규는 과거 급제 꿈을 이룬 다음해 소천했다. 꿈을 꾸면 오래 산다. 난 꿈을 가진 하루와 꿈 없는 1년을 바꾸고 싶지 않다. 꿈꾸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

‘마음의 양식 1’ 이제부터라도 한 그루 나무처럼 살고 싶다. 겉모습은 어쩔 수 없이 변하더라도… 속마음은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 그루 나무처럼 한 그루 꽃나무처럼 말이다.

‘마음의 양식 2’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과거에 감사하고, 미래의 꿈을 꾸고, 현재를 설레며 산다.

어느 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재판 갔을 때 동관 양쪽 엘리베이터 안 ‘마음의 양식’ 코너에 붙어 있는 명언들이다. 나무는 자신의 자리에서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준다. 한낱 미물의 삶이 아닌 성인군자(聖人君子)의 삶이다. 나무는 때에 맞춰 꽃을 피워 벌에게 꿀을 주고, 열매를 맺어 사람과 동물에게 열매를 먹게 하고, 무더운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마지막에는 목재로 자신의 몸까지 내어준다. 참말로 멋진 나무의 인생이다.

누구나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나도 그렇다. 위 명언대로 과거에 감사하고, 미래의 꿈을 꾸고, 현재를 설레며 살아가 보자. 밑져야 본전 아닌가? 현재를 설레며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꿈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사도행전 2장 17절)

하나님께서는 분명 늙은이들은 천국 갈 날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꿈을 꾸리라”고 하셨다.  그 꿈이 무엇이든 꿈을 꾸자.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마구 꾸자. 이제부터라도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꿈을 꾸면서 오늘 하루를 설렘으로 가득 채우자. 오늘 하루도 당신 것이고, 내 것이다. 우리 함께 행복한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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