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그리고 계약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편집 : 2019.12.11 수 21:15
> 오피니언 > 칼럼
     
약속 그리고 계약
[1205호] 2019년 11월 11일 (월) 14:15:28 박승로 webmaster@kehcnews.co.kr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It could happen to you)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아주 건강하고 정직한 경관이 어느 날 복권을 산 후 레스토랑에 들렀다가 웨이츄레스에게 팁 대신 복권이 당첨되면 절반으로 나누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그 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400만 불짜리 복권에 당첨이 된 것입니다. 이 경관은 웨이츄레스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고 그에게 200만 불을 넘깁니다.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한 것입니다. 장난인줄 알았다가 사실인 것을 확인한 웨이츄레스는 기적을 공유합니다. 이 영화의 다른 스토리는 생략합니다.

중요한 것은 프라미스(promise), 약속을 이 경관이 지켰다는 것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약속하는 경관 앞에서 상대는 그냥 농으로 여겨 웃으며 가볍게 넘깁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었던 것이지만 그는 약속을 지킵니다. 놀란 상대 여인이 묻습니다. “당신이 왜 이렇게 하느냐” 그 때에 경관은 말합니다. “약속이니까.”
‘약속’은 신뢰라는 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작은 약속이라도 잘 지키면 그 만큼 신뢰가 쌓이는 것이고 소홀히 하면 신뢰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단순한 실수로 인한 약속 불이행은 용서가 되지만, 상습적이면 인격과 신뢰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약속은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약속을 통해 단순한 관계에서 더 친밀한 관계,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아무 상관없는 이에게는 ‘계약(covenant)’이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관계를 가질 때는 계약을 합니다. 두 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면 결혼할 것을 약속하고 의식을 통해서 부부로서 계약을 합니다. 계약, 언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언약들이 지켜 질 때에 참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그러나 둘 중에 그 어느 사람이든 언약을 어기면 거기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이세상의 그 어떤 약속이든지 지켜지지 않으면 불행이 찾아옵니다. 국가와 국가 간의 계약도, 사회 구성원간의 질서에 대한 계약도, 그리고 가정의 계약도 어기게 되면 피차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많은 약속을 선거 기간 동안 쏟아 놓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100% 지키는 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들에게 표를 던지는가? 그래도 가장 유익한 약속을 내놓는 이에게 표를 던지는 것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쏟아 놓은 약속들이 다 지켜졌다면 인류는 더 많은 발전과 행복을 소유했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약속했으면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속은 지켜질 때에 힘이 나타납니다. 약속은 일종의 계약입니다. 계약관계에 들어가는 단초입니다. 그리고 그 계약이 위반될 때에 고통이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와 계약의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이렇게 하면 나는 너희를 이렇게 축복하리라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한 관계에서 특별하고 친밀한 관계로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 땅에서 건져내시고 시내 산에서 그들을 하나님과 계약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주 친밀한 관계가 된 것입니다. 이 약속, 계약에는 반드시 지켜야하는 의무가 따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주 계약을 어기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계약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므로 정식으로 결혼한 부부가 어느 한 쪽이 부정한 행위를 했을 때에 상대가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계약의 관계가 아닌 것입니다. 특별한 관계가 아닌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관계이기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하면서 유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은 다 이루리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울러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행해야 할 약속들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 온갖 흉흉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현실에서 우리가 정말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관계로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어떠한 계약 혹은 약속이든 그것을 반드시 이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진정한 영적인 기쁨과 평안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 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닉네임 비밀번호 이메일
제   목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15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3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102세 차보근 목사 소천
대전중앙지방 장로회 제23회 정기총회
아낌없이 나누는 ‘소망교회’, 성전봉
서울신대, 연합기관 임원단 초청해 섬
지친 선교사 회복 돕는 ‘선교사 재교
분주한 연말, ‘뮤지컬·콘서트’로 힐
2019 기독문화 결산 / 영화·출판
새책이야기
빛으로 오신 예수님 알려
신길교회,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06193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64길 17 | TEL 02-3459-1159 | FAX 02-3459-1160
창간 1990년 7월 2일 |등록번호: 다 06413 | 발행인 : 류정호 | 편집인 : 최현기 | 사장 : 장광래 | 주필:조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승영
Copyright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mail to kehc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