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의 기쁨’ 찬양으로 표출

경기지방 신흥교회(이문한 목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10일 성남시청에서 희년감사 찬양축제를 열었다.

‘내 입술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찬양축제에는 신흥교회 찬양대, 합창단, 중창단,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수놓았다.

이날 특별게스트로 가수 김종찬 목사(말씀과찬양의교회), 국악인 김병오 안수집사(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 교단 100주년 기념 찬양대회 대상 수상자 이수민 목사(천안교회 부목사)가 출연해 감동을 더했다.

찬양축제는 신흥교회를 거쳐 간 타 교회 성도들도 참석해 더욱 반갑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부 오프닝 무대에서 신흥교회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영상을 시청한 뒤 준비단장 김석길 장로의 기도, 이문한 목사의 인사, 내빈소개, 기획행정국장 송문배 장로의 광고가 진행됐다.

이어 탤런트 이병용 집사의 사회로 본격적인 찬양축제가 열렸다. 첫 순서로 교회학교 어린이로 구성된 릴리합창단이 ‘기뻐 기뻐 노래해’를 부르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늘소리 중창단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유 레이즈미 업’ 등 영감있는 찬양이 이어진 후 특별게스트 김병오 안수집사가 단소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는 국악찬양을 선보였다.

60세 이상 여성합창단 ‘보아합창단’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정감 있게 부른 후 남성으로 구성된 에벤에벨합창단은 남성 특유의 굵은 목소리로 가곡 ‘잔잔하라(김두완 곡)’를 선보였다.

에벤에셀합창단과 종려나무중창단이 함께 ‘나의 찬양의 노래’를 부른 후 종려나무중창단이 ‘일어나 걸어라(최용덕 곡)’를 부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문한 목사의 아들 이수민 목사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복음성가 ‘하나님의 은혜’를 선물했다.

오케스트라의 합주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 연주된 후 신흥교회 출신 성도들이 모인 OB찬양대는 ‘은혜의 강가로’ ‘I Am’ 두 곡을 부르며 신흥교회 가족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이날 ‘토요일은 밤이 좋아’ ‘당신도 울고 있네요’ 등을 히트시킨 가수 김종찬 목사는 찬송가 ‘예수 나를 오라하네’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할렐루야찬양대가 올라 ‘Missa Festiva’로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문한 목사는 “1969년 5월 5일에 설립된 신흥교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다음 희년을 맞이할 때까지, 주님 오시는 날까지 우리의 목표인 모두가 정답게 일하며 모두에게 칭찬 받으며 땅 끝까지 퍼져나가는 예수공동체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날 찬양축제가 열린 성남시청 온누리홀 로비에는 신흥교회 5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가 열려 옛 추억을 더듬었다.

한편 신흥교회는 희년 기념행사로 지난해 12월부터 성탄트리 및 사랑의 선물 나누기, 카타콤 기도회, 온가족 탄천걷기, 전교인 수련회, 가을부흥회(강사 안성우 목사) 등을 열며 희년의 기쁨을 함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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