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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독교변증콘퍼런스 500여 명 참석
“종교다원 사회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자” 변증
무종교인 청년 약 30명 끝까지 경청 눈길
[1206호] 2019년 11월 13일 (수) 20:53:56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다’라는 주장이 과연 독선적이고 오만한 것인가?”
지난 11월 9일 청주 서문교회에서 ‘다(多)종교시대, 왜 예수만이 구원자인가?’란 주제로 열린 2019 기독교변증콘퍼런스에서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교회)가 던진 화두다. 다종교시대, 다원주의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예수만이 진리이요 유일한 구원자’로 전하면 거부감을 갖기 때문에 박 목사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논증하기 위해 던진 질문이다.

모든 종교가 똑같이 진리인가?
박명룡 목사는 여기에 답하기 위해 먼저, 종교다원주의 문제를 반박했다. 그는 “종교다원주의자들은 모든 종교는 절대자에 대한 표현 방식이 각기 다를 뿐이지 결국은 동일한 하나님, 궁극적인 실재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지만 각 종교마다 똑같은 진리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핵심교리도 서로 모순되는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령, 기독교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지만 이슬람은 율법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한다. 또 불교는 아예 스스로 구원을 찾는 무신론적인 입장이고, 힌두교는 신이 있지만 모든 것(우주)을 다 신으로 믿기에 결국엔 이들 종교가 한 하나님께로 도달할 수 없다고 논증했다.

박 목사는 “모든 종교가 똑같이 선하고 진리이며 모두다 하나님께 가는 길이라는 종교다원주의의 주장은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이어 “일반 철학에서 거론되는 신존재의 조건에 기독교의 하나님이 가장 부합한다”면서 ‘왜 예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완벽하고 최고의 신이 있다면 본질적으로 유일하면서도 도덕적으로 완전하고, 이는 인격체로서 사랑하는 분이어야 한다”면서 “이런 조건에 맞는 분은 세 인격을 가진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나님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또한 “다른 종교지도자 중에서 그 어떤 이도 자기 자신에게 신적 권위를 두지 않았지만 오직 예수 만이 신적 자의식을 가졌고,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주장하셨다”면서 “예수를 훌륭한 성인으로 인정한다면 그분의 주장도 믿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타종교와 기독교, 어디에 구원이 있나?
미국에서 기독교 변증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윤관 박사(엘에이 작은자교회, 새들녘학당 대표)는 ‘종교다원 사회 속에서 예수의 탁월성’에 대해 변증했다. 그는 “다른 종교에 비해 예수는 짧은 생애를 살고 짧게 사역했지만 세상을 바꾼 초현대적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천대받던 여자를 동등한 인간으로, 병자와 하층민들을 인간적으로 대했고, 진정한 평등과 자유의 개념을 제시한 엄청난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황 박사는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은 ‘실패한 삶’처럼 보였지만 지난 2000년간 세상을 변화시킨 인물이었다. 이것이 종교다원주의 세상 속 예수의 탁월성”이라고 강조했다.

유대교의 이단으로 시작된 기독교가 지중해 그리스 철학과 다신교와 부딪쳐 그것을 극복함으로 로마와 중세를 지배한 고등 종교가 되었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강력한 종교가 된 것 역시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탁월성이 아니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황 박사는 덧붙였다.

‘이슬람에 대한 기독교 변증
‘이슬람과 기독교, 구원은 어디에?’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김기호 교수(한동대)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신관, 구원관, 성경과 꾸란의 차이 등을 면밀히 설명했다. 먼저 알라와 여호와의 속성에 대한 신관을 비교하고 삼위일체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무함마드와 예수의 차이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꾸란과 성경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이슬람에 대한 기독교 변증을 전개했다.

김 교수는 “꾸란의 알라를 구약의 여호와와 같다고 하는 건 지나친 단순화”라며 “이슬람교의 주장처럼 동일한 신이라면,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을 우상숭배자로 죽이고 있는 무슬림의 행동은 심각한 모순이며 이슬람교가 말하는 동일신 논리는 조금도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알라와 예수의 차별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독교 변증을 통해 무슬림에게 실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대사회, 왜 예수가 필요한가
이 밖에 안환균 목사(기독교변증연구소장)가 ‘현대 사회, 왜 예수가 필요한가?’를 발제했다. 그는 다종교 시대에 예수가 가장 합당한 구원자라는 것을 철학적, 비교종교학적 등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올해 여덟 번째 열린 기독교변증콘퍼런스에는 총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무신론자 30여 명이 참석해 기독교변증강연을 들었다. 이들 중에는 “종교들 중에서 왜 기독교 특히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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