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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핏 값
(롬 5장 8절)
[1206호] 2019년 11월 13일 (수) 20:53:56 김경삼 목사(새앎교회) webmaster@kehcnews.co.kr

   
     김경삼 목사
어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오랫동안 투병하느라 가산을 다 없애고 빚까지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홀로 남은 아내는 올망졸망한 다섯 아이를 키우기 위해 시장에서 행상을 하며 하루하루 연명했고, 단칸방을 전전하며 이루 말할 수 없이 고생을 했습니다.

다행히 큰 아들이 철이 빨리 들었습니다. 공부를 곧잘 해서 대학에 갈 수 있었는데 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에 취직해 어머니를 도왔습니다. 큰 아들은 하사관에 지원했습니다. 복무기간은 길지만 군복무 하며 가정에 돈을 보낼 수 있기에 가족을 위해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훈련하는 도중에 폭발물이 터져 효자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나라에서 위로금이 나왔고 집도 옮겨주어 다행히 가족들은 살게 되었지만 모두들 통곡을 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한참 지났는데도 그 어머니는 여전히 가난하고 힘들게 행상을 하면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웃집 아주머니가 묻습니다. “아직도 아빠 빚 다 못 갚았어? 큰 애 가고 나서 나라에서 돈도 좀 나왔다면서. 왜 아직도 이렇게 힘들게 살아?”

한참을 가만히 듣고 있던 어머니가 툭 던진 말씀이 “그 돈을 어떻게 써? 우리 아이 핏 값인데,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어머니는 그 돈을 하나도 안 쓰셨습니다. 아니 못 쓰셨습니다. 결국 어느 날 그 어머니는 “우리 아들 핏 값이니 값지게 써 달라”고 하나님께 들고 왔습니다.

또 어떤 분은 “추수감사절 준비하는데 필요하실 것 같아서 미리 헌금한다”면서 한 주 앞서 두툼한 봉투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 돈의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멀어져 잘 돌보지 못한 가족 중 한 사람이 지친 삶을 이끌고 외롭게 지내다가 어느 날 혼자 쓸쓸히 하나님 나라에 갔다는 것입니다. 그의 뒤안길을 정리하다가 보니 돈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가족들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외로움을 참고 안 쓰고 모아둔 돈이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돈을 보면서 한참을 울고 또 울고 하다가 쉽게 쓰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나님께 드리기로 마음을 정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얻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핏 값입니다. 예수님의 피와 바꿔서 얻은 값진 인생입나다. 그러니 우리의 인생을 값지게 살아야 합니다. 헐값으로 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흘리신 피가 헛된 것이 되게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사탄은 오늘도 예수님의 죽으심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우릴 속이려 합니다. 그래서 그냥 막 살아도 되고, 이중적으로 살아도 되고, 정직하지 않아도 된다고 꼬드깁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그렇게 아무렇게나 막 다니며 죄 짓고 방탕하게 싸구려로 살라고 죽어주신 것 아닙니다.

모든 전자제품에는 매뉴얼이 들어있듯 핏 값 주고 사신 우리에게도 일명 핏값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좌충우돌하던 베드로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 가리라!”(요21:18)

베드로의 핏 값 사용설명서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핏 값 사용설명서이기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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