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충식 목사 , 역사와 지리적 고증 통한 바울 삶 좇아
이성훈 목사, 영성집회 인도… 예수 안에 영성 강조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송창원 목사)은 11월 11~13일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가을학기 집중 강의를 열었다.

목신원은 평상시에는 정해진 교과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되지만 심층적인 탐구가 필요할 때는 집중강의 형태로 특별한 수업을 하고 있다. 낮에는 주로 강의가 진행되고, 새벽과 저녁에 영성 집회를 열어 영성에 뿌리를 둔 학문연마가 이뤄지고 있다. 목회와 학업을 병행하는 목신원 원우들에게는 신학지식도 쌓고 영적인 은혜도 받을 수 있어서 호응이 크다.

이번 12차 집중강좌에는 임충식 목사(둔산교회)가 바울의 행적을 집중 강의했다. 역사와 지리적 고증을 통해 강의한 임 목사는 복잡한 바울의 행적을 실증적이면서도 성경 중심으로 풀어냈다. 특히 바울의 1~3차 전도여행을 살펴보며 선교적 사명을 고취시켰다.

임 목사는 “바울의 행적을 통해 그가 신앙적으로 확신했던 선교의 사명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바울의 출생과 성장, 회심과 연단 등 선교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준비하고 헌신한 것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안디옥교회와 예루살렘 회의, 로마에서의 행적 등을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영성집회에는 이성훈 목사(임마누엘교회)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에 대해 증거했다. 이번 집회에서 이 목사는 성경적 영성의 참 의미를 기독론적으로 풀어주었다.

그는 “참된 영성은 참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께 우리 성도들이 붙어 있는 것이 바로 성경적 영성의 참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예수님께 붙어 있는 성도들은 저절로 열매가 맺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또한 “영성은 인간의 감정의 순화나 정신적인 안정감이라는 심리적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기독교인으로서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기독교인의 영성은 근본적으로 기독론-성령론적 토대위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다”고 결론을 지었다.

특히 이번 집중강좌에는 서울신대 PRS(Public Reading of Scripture)도 선보였다. 서울신대 정병식 교수와 이희용 교수, 소형근 교수가 루터의 영성과 바울의 영성, 에스라의 영성 등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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