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영광을 다시 꿈꾸며 새롭게 일어나 부흥 이룰 것”
신앙적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길산교회 새 담임으로 나연섭 목사가 취임했다.
충남 서천에 있는 길산교회는 지난 11월 16일 나연섭 담임목사취임예식을 거행하고 새로운 헌신을 다졌다.
치리목사 김기선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취임예배는 충서지방회 부회장 송을성 장로의 기도와 전주태평교회 교역자들의 특별찬양, 서기 최진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황성연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함께 짐을 담당할 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황성연 목사는 “중심이 변하지 않고, 맡겨주신 양떼를 잘 돌보고 건강한 교회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취임식은 서천장항감찰장 편정범 목사의 기도, 전주태평교회 오명종 장로의 취임목사 소개, 나연섭 목사의 서약, 치리권 부여 등으로 이어졌다.
나 목사는 “선한 목자자상을 갖고 성도들을 성결한 생활로 인도하고 은혜로운 설교에 힘써서 맡은 직분에 충실할 것”을 서약했다. 교인대표 조이환 장로도 “나연섭 목사를 존경하며 그의 가르침에 따르며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교역자때까지 나 목사를 지켜봐온 오명종 장로는 “목회자 가정에 태어난 나연섭 목사님은 아버지 고 나윤관 목사, 장인어른 남궁두재 목사의 신앙과 목회정신을 잘 이어받아 아름다운 목회를 맺을 것”이라며 “영성과 지성, 덕성까지 두루 갖춘 목회자”라고 소개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주 태평교회 김재곤 목사, 동대전교회 허상봉 원로목사, 대천교회 송천웅 목사, 호서대연합신학대학원장 김동주 교수, 한내교회 조영래 목사 등이 담임목사 취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또 남궁일 전도사가 축가를 불렀으며, 김광세 목사(서천중앙교회)가 축도했다.
나 목사는 취임인사에서 “예전의 영광을 다시 꿈꾸며 다시 일어나 부흥을 이루고 복음전도의 사명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사용해주실 것”이라며 “성도를 사랑하며 열심히 목회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연섭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과정을 수학했으며, 호서대연합신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천안교회, 동대전교회, 전주태평교회 등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