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교회서 파송 사역 … 2만 명 전도
전도훈련·목회코칭 사역 등 교단 부흥의 조력자 역할 ‘톡톡’

전도훈련, 목회코칭, 교회개척훈련 등으로 교단 부흥의 첨병 역할을 해온 교회진흥원이 설립 10돌을 맞았다. 교회진흥원은 지난 10년간 300개가 넘는 교회에서 파송사역을 실시한 결과 2만 명 이상을 전도하고 4,222명 이상의 평신도 지도자를 배출했다. 또 성결플랫폼(초청)사역으로 매년 200개 이상의 교회가 참여한 40여 개 지역·목회코칭네트워크를 결성했다. 9기부터 교회진흥원이 맡아 이끌어온 교회개척훈련원은 2년 내 교회를 개척할 개척자과정과 개척 5년 미만의 기개척과정 수료자 323명을 배출했다.

십자군전도대 사역 계승
교회진흥원은 십자군전도대 사역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설립이 처음 논의됐다. 2008년 당시 우리교단과 100년의 관계를 맺어온 OMS는 지난 100년의 사역 중 성공적으로 진행된 십자군전도대(ECC)의 사역을 마감하고 시대의 변화와 교단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사역을 교단과 협의했다.

양측의 협정에 따라 2009년 8월 교회증식전략위원회(CMSC)가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목회경험이 풍부하고 유능한 전도자를 선발하여 성공적인 전도사역과 교회개척사역, 교회성장사역을 전국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후 2009년 교회증식전략위원회는 운영이사와 전문위원을 구성하고 명칭을 교회진흥협의회로 변경했으며 2010년 1월에는 공식명칭을 비로소 ‘교회진흥원’으로 확정했다.

제1기 사역 (2010~2012년)
제1기 사역(2010~2012년, 이사장 박대훈 목사)을 시작하면서 초대원장으로 선임된 김영철 목사는 OMS와 협력하여 성경적이며 실천 가능한 TM(Train & Multiply, 훈련과 증식)을 통한 급속한 복음전파, 교회개척, 건강한 교회 세우기에 주력했다.

교회진흥원은 연구와 워크숍을 통해 수립한 교회진흥원의 핵심사역으로 전문사역자를 지역교회에 파송하여 사역(전도훈련 교육)하는 ‘파송사역’(Sending Ministry)과 지역의 목회자들을 ‘인텐시브세미나’(Intensive Seminar)와 지역코칭세미나에 초청하는 사역인 ‘초청사역’(Inviting Ministry)의 첫 글자를 딴 ‘SIM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초청사역은 교단 내 모범적인 목회자를 코치로 세우고 개 교회 목회자를 초청하여 코칭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 교회증식 원리를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교회 현장에 적용 및 확산되도록 진행되었다.

사역 초기부터 참여한 박성완 목사(청주 큰빛교회) 안덕수 목사(인천중앙교회) 오생락 목사(하늘평안교회)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등은 지금도 네트워크 참여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네트워크에 참여한 작은교회 목회자들은 목회 현장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없을 때 지역코칭 네트워크를 통해 큰 힘을 얻어 회복의 기회와 부흥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제2기 사역 (2013~2015년)
1기 사역을 통해 사역의 기반을 다진 교회진흥원은 2기 사역(2013~2015년, 이사장 이종기 목사)에서 주요 사역이 한층 진일보하게 된다.

파송사역에서 4단계 강의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발전을 위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전도훈련도 전국에서 제90차를 넘어섰다. 초청사역 중 코칭네트워크 사역은 더욱 확대되었다. 8회 세미나를 지나며 전국 100여 개 교회가 지역네트워크로 구성되었으며 전 네트워크 교회들이 모이는 네트워크 콘퍼런스가 2차례 진행되었다.

또 성장교회 및 모델교회를 발굴하고 네트워크 교회가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국내선교위원회로부터 교회개척훈련원을 이관 받아서 운영위원회(초대위원장 박성완 목사)를 구성한 후 9기부터 모집하여 집중훈련을 실시했다.

제3기 사역 (2016~2018년)
제3기 사역(2016~2018년, 이사장 정재우 목사)은 사역들이 더욱 공고해지고 확장된 시기였다. 교회진흥원의 사역 원동력인 TM교재의 4판이 발간되면서 OMS와 협력하여 총 64권을 완전히 새롭게 완역했다. 이 교재를 활용하여 목회자와 선교사 후보생을 대상으로 2018년 TM Launch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 때 전도훈련은 180차를 넘어섰다. 초청사역은 코칭네트워크가 교단 차원의 목회코칭으로 확대되어 전국에서 45개 코칭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또 대단위 모임이었던 네트워크 콘퍼런스가 작은 단위의 네트워크 워크숍으로 변화되면서 더욱 세밀하고 실제적인 지원으로 전환되었다. 더불어 코칭을 위한 코칭 매뉴얼을 제작, 제공하여 실제적이고 적용 가능한 로드맵을 제공했다.

제4기 사역 (2019년~ )
지난 7월에 출범한 제4기 사역(2019~2021년, 이사장 김주헌 목사)은 여러 변화가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교단과 OMS의 제4기 협정이 성공리에 이뤄지면서 새로운 TM교재를 활용하여 교회증식운동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4기 협정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기존 사역인 ‘초청사역’의 명칭을 ‘성결플랫폼사역’으로 바꾸어 교회 중심 사역의 목회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4기 출범에 맞춰 인적 변화도 이루어졌다. 올해 7월 김주헌 이사장의 취임에 앞서 지난해 9월 초대원장 김영철 목사가 이임하고 2대 원장으로 곽은광 목사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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