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체부동교회 예배당서 두 번째 공연
아이부터 온 세대 참여해 추억 되새겨

영광교회(안세광 목사)가 올해도 영광교회만의 특별한 문화의 장 ‘가을 나리는 밤’ 행사를 열고 성도들과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만끽했다.

‘가을 나리는 밤’은 영광교회의 전신인 (구)체부동교회 시절을 추억하며 역사 깊은 ‘체부동교회 문학의 밤’ 행사를 재현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체부동교회의 옛 성전(현 체부동 문화지원센터)에서 다시 시작돼 올해 또 열린 것이다.

올해 교회창립 95주년을 맞이해 열린 ‘2019 가을 나리는 밤’은 아이부터 노년 성도들까지 온 세대가 함께 출연해 현대적 음악과 국악연주, 판소리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영광교회 안세광 담임목사의 기도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드림챔버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낭송, 특별초청무대, 3중주 연주, 추억의영상, 해외교우 인사, 국악연주, 중창 무대가 이어졌으며 전 출연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하는 할렐루야 합창으로 마무리 되었다.

공연 이후에는 영광교회 성도들과 옛 체부동교회 출신 성도들이 함께 만찬과 정담을 나누며 추억과 은혜를 되새기고 더욱 풍성한 내년 ‘가을 나리는 밤’을 기약했다.  

‘체부동교회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앞으로도 뜻 깊은 행사 등을 통해 영광교회의 발전에 귀한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으며, 안세광 목사도 “지나온 은혜에 감사하며 다가올 비전을 꿈꾸면서 함께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