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부인회찬양단 제9회 자선음악회
모아진 수익금 전액 ‘선교’에 사용키로

▲ 기성교역자부인찬양단(단장 이순애 사모)은 12월 2일 저녁 제9회 ‘선교를 위한’ 자선음악의 밤을 서울 아현교회에서 열고 아름다운 찬양을 선보였다. 수익금은 모두 '선교'에 사용키로 했다.

사모들의 아름다운 찬양의 화음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차가운 겨울 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전국교역자부인회(회장 유영란 사모)는 지난 12월 2일 저녁 제9회 기성교역자부인찬양단(단장 이순애 사모) ‘선교를 위한’ 자선음악의 밤을 서울 아현교회에서 열었다.

2년에 한번 씩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는 교역자부인찬양단은 올해도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자선음악회를 열고, 모아진 헌금은 ‘선교’에 사용하기로 했다.

사모들이 만든 찬양무대(지휘 양춘근 반주 이지은)는 엄숙하면서도 따뜻함이 흘렸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찬양으로 시작된 1부 공연은 찬양의 기쁨을 노래한 무대였다. 사모들은 조용한 찬양으로 시작해 ‘기뻐 기뻐 노래해’로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 ‘기쁘게 주님을 찬양’를 부를 때는 강선영 사모가 플루트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무대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교역자부인찬양단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무대는 이번엔 바이올린 연주장으로 바뀌었다. 시카고 시빅오케스트라 단원 최은정 바이올리니스트가 무대에 올라 수준높은 연주실력으로 무대를 빛냈다. 특히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 연주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사모들의 두 번째 무대는 ‘성탄찬양’으로 꾸며졌다. 새하얀 드레스로 갈아입은 40명의 찬양단은 ‘고요한 밤’, 김양선 사모의 솔로가 돋보인 ‘천사의 찬양’ 등의 찬양으로 다가올 성탄절에 대한 설레임을 전했다.

다음 무대는 특별출연한 테너 최태경 목사가 ‘하나님의 어린양’(Aguns dei), ‘오솔레미오’(O sole mio)를 감미롭게, 또 폭발력 있는 목소리로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후에는 교역자부인찬양단이 올해 유럽에서 펼친 찬양선교 활동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사모들의 세 번째 무대로 ‘고백찬양’이 이어졌다.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이 기쁜 날’ 등 신앙을 고백하는 찬양 세곡을 연달아 부른 후 ‘축복하노라’라는 축복의 찬양으로 자선음악의 밤 무대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3가지 의미를 보여준 사모들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음악회의 대미는 사모들을 위해 남편과 아들 등 목회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부른 합창시간이었다. 이들은 ‘나의 남은 생애는’을 우렁차게 불렀으며 테너 백병돈 목사와 소프라노 조진희 사모 부부가 솔로를 선보인 ‘송축해 내 영혼’ 찬양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고, 모리아홀에 모인 모든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갈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찬양단장 이순애 사모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찬양의 밤을 마련했다”면서 “찬양의 기쁨도 나누고, 성금을 모아 선교에 사용할 수 있는 귀한 일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단장 이순애 사모의 사회로 전 단장 김선애 사모의 기도,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조원근 목사(아현교회)와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이덕한 목사의 축사,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류정호 총회장은 ‘마음에 닿도록’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의 자선음악회는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찾으러 오신 예수님의 마음과 같은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실 것”이라며 자선 찬양제 개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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